문정인·정태호, 김현미 장관까지..'섭외 끝판왕' 유시민 알릴레오

최형창 2019. 2. 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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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가 막강한 섭외력을 과시하고 있다.

1·2회 방송에서 연세대 명예교수인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가 출연했고 3·4회 방송에서는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 수석이 나왔다.

현 정부에서 외교안보 중역을 맡은 문 특보부터 대통령의 핵심 관심사안인 일자리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정태호 수석에 이어 부동산과 교통 정책을 총괄하는 김현미 장관까지, 굵직한 손님을 초대해 다른 정치 채널을 압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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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부 장관 직접 출연 / 유시민 이사장과 정책 견해 나눠 / 재단에서 제안하면 흔쾌히 출연 / 소정의 출연료도 제공
노무현재단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가 막강한 섭외력을 과시하고 있다. 1·2회 방송에서 연세대 명예교수인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가 출연했고 3·4회 방송에서는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 수석이 나왔다. 이어 2일 올라온 5회차 방송에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접 나왔다. 노무현재단과 유시민 이사장의 ‘맨 파워’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뉴시스
김 장관은 2일 공개된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나와 유 이사장과 부동산 정책 견해를 공유했다. 현 정부에서 외교안보 중역을 맡은 문 특보부터 대통령의 핵심 관심사안인 일자리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정태호 수석에 이어 부동산과 교통 정책을 총괄하는 김현미 장관까지, 굵직한 손님을 초대해 다른 정치 채널을 압도하고 있다.
고재순 노무현재단 사무총장은 이날 세계일보 전화통화에서 “팀들이 다같이 기획회의를 해서 누구를 모실지 정한다”며 “말씀드리면 흔쾌히 나온다고 하신다. 정책적 이슈나 국민 관심 받을 사항을 기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무현재단과 인연된 인사라고 ‘공짜’로 나오진 않는다. 고 사무총장은 “노무현시민학교 때처럼 소정의 출연료를 드리는데 많이는 못 드린다. 그 정도는 감안하고 나오신다”고 귀띔했다.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 수석. 연합뉴스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세계일보 자료사진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유 이사장은 3기 신도시에 대해 제기되는 2가지 배치되는 비판론을 소개하고 김장관에게 의견을 물었다. 지방의 인구는 줄어드는데 수도권에 또 신도시를 만들어 과밀화를 부추긴다는 지적과 함께 신도시가 교통 등 인프라를 갖추지 못해 베드타운만 만든다는 다른 쪽의 비판이었다. 김 장관은 3기 신도시가 수도권 집중을 가속한다는 비판에 대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현재 전국의 주택보급률이 103%이지만 수도권은 여전히 98%로 모자란 수준이다. 수도권 거주자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신도시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장관은 “3기 신도시는 교통대책이 동반됐고 자족 기능도 충분히 갖추게 된다”며 “신도시에 대해 주민 70∼80%가 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에 인구가 몰리는 것을 막고 지방도 살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최근 지방의 주요 SOC 사업에 대한 예타 면제를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김 장관이 예비타당성 조사에 문제를 제기하자, 유 이사장은 “경제학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예타는 필요하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 박사들이 눈에 보이는 확실한 경제적 변수만 따지고 무형의 편익은 고려하지 않는다”며 “좀 더 합리적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거들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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