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정태호, 김현미 장관까지..'섭외 끝판왕' 유시민 알릴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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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가 막강한 섭외력을 과시하고 있다.
1·2회 방송에서 연세대 명예교수인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가 출연했고 3·4회 방송에서는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 수석이 나왔다.
현 정부에서 외교안보 중역을 맡은 문 특보부터 대통령의 핵심 관심사안인 일자리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정태호 수석에 이어 부동산과 교통 정책을 총괄하는 김현미 장관까지, 굵직한 손님을 초대해 다른 정치 채널을 압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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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방송에서 유 이사장은 3기 신도시에 대해 제기되는 2가지 배치되는 비판론을 소개하고 김장관에게 의견을 물었다. 지방의 인구는 줄어드는데 수도권에 또 신도시를 만들어 과밀화를 부추긴다는 지적과 함께 신도시가 교통 등 인프라를 갖추지 못해 베드타운만 만든다는 다른 쪽의 비판이었다. 김 장관은 3기 신도시가 수도권 집중을 가속한다는 비판에 대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현재 전국의 주택보급률이 103%이지만 수도권은 여전히 98%로 모자란 수준이다. 수도권 거주자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신도시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장관은 “3기 신도시는 교통대책이 동반됐고 자족 기능도 충분히 갖추게 된다”며 “신도시에 대해 주민 70∼80%가 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에 인구가 몰리는 것을 막고 지방도 살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최근 지방의 주요 SOC 사업에 대한 예타 면제를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김 장관이 예비타당성 조사에 문제를 제기하자, 유 이사장은 “경제학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예타는 필요하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 박사들이 눈에 보이는 확실한 경제적 변수만 따지고 무형의 편익은 고려하지 않는다”며 “좀 더 합리적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거들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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