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남미 국가, 7일 '베네수엘라 사태' 첫 논의

문예성 입력 2019. 2. 4.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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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과 남미 총 12개국 대표들이 오는 7일(현지시간)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 모여 베네수엘라 사태를 논의했다.

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타바레 바스케스 우루과이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교섭그룹(ICG)'이 우루과이에서 7일 첫 회담을 열며, 이번 회의에는 장관급 대표가 참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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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카스=AP/뉴시스】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카라카스에서 열린 집회에서 국기를 흔들며 지지자들에게 화답하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자들을 행해 국민의회 선거를 앞당기겠다고 밝히며 자신의 제안을 지지할 것인지 여부는 친정부 성향의 제헌의회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2019.02.03.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유럽연합(EU)과 남미 총 12개국 대표들이 오는 7일(현지시간)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 모여 베네수엘라 사태를 논의했다.

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타바레 바스케스 우루과이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교섭그룹(ICG)'이 우루과이에서 7일 첫 회담을 열며, 이번 회의에는 장관급 대표가 참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영국 등 EU 회원국 8개국과 볼리비아,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우루과이 등 남미 4개국이 이번 회의에 참석한다.

모게리니 대표와 바스케스 대통령은 성명에서 "ICG는 베네수엘라인들이 헌법에 따라 자유롭고 투명하며 신뢰할 수 있는 선거를 통해 자신들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도록 정치적이고 평화로운 프로세스를 위한 조건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한 나라 두 대통령'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베네수엘라의 정국 혼란은 국제 사회의 좌우대립으로 확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과이도 국회의장을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으로 공식 인정한다"고 밝혔고, 유럽연합 그리고 브라질 등 미주 대륙의 우파 정부들도 과이도 국회의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특히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영국이 베네수엘라에 8일 내로 대선 계획을 발표하지 않으면 야권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베네수엘라의 임시대통령으로 인정하겠다는 입장을 동시에 발표한바 있다.

반면 쿠바와 볼리비아 등 남미 좌파 정부들은 마두로 정권을 옹호했고,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을 비난하며 마두로 정권쪽에 서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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