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도 '中견제' 첩보동맹에 日등 합류..'파이브아이즈+3' 가동

김난영 입력 2019. 2. 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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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사이버 공격 및 불법 정보수집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맺어진 영어권 5개국의 '파이브아이즈(Five Eyes)' 동맹에 일본과 독일, 프랑스가 협력하기로 했다.

일본과 독일, 프랑스의 합류로 '파이브아이즈+3' 체제가 본격 가동되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8개국은 지난해 초부터 '파이브아이즈+3' 체제를 구축해 왔으며, 각국 관계자들은 중국의 사이버 활동에 대한 기밀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수차례에 걸쳐 총회와 양자회동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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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G사업 견제..2018년 초부터 정보공유
【둥관(중 광둥성)=AP/뉴시스】사이버 공격, 불법 정보수집 등 가능성에 대비해 중국의 5세대(5G) 이동통신망 사업을 견제하는 이른바 '파이브아이즈' 동맹이 일본과 독일, 프랑스의 협력으로 '파이브아이즈+3' 체제로 가동되게 됐다고 4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광둥성 둥관에 있는 화웨이 연구소 건물의 화웨이 로고. 2019.02.04.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중국의 사이버 공격 및 불법 정보수집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맺어진 영어권 5개국의 '파이브아이즈(Five Eyes)' 동맹에 일본과 독일, 프랑스가 협력하기로 했다.

마이니치신문은 4일 일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파이브아이즈는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가 맺고 있는 첩보동맹이다. 일본과 독일, 프랑스의 합류로 '파이브아이즈+3' 체제가 본격 가동되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8개국은 지난해 초부터 '파이브아이즈+3' 체제를 구축해 왔으며, 각국 관계자들은 중국의 사이버 활동에 대한 기밀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수차례에 걸쳐 총회와 양자회동을 가졌다.

미국은 이 과정에서 중국 통신제품에 이른바 '백도어'라고 불리는 온라인 침범기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일본과 독일, 프랑스에 적절한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8개국은 '파이브아이즈+3' 체제 가동을 계기로 필요에 따라 협력할 방침이다.

중국은 초고속 이동통신망인 5세대(5G) 이동통신기술 개발 선두주자지만 사이버 공격과 불법 정보수집 의혹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미국은 지난해 8월 화웨이와 ZTE(중싱통신) 등 중국 주요 기업들의 통신제품을 정부 조달에서 배제하기로 했으며, 일본도 올 4월부터 유사 조치를 시행한다.

한편 중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5G산업에서의 중국기업 견제에 강하게 반발해왔다. 중국은 앞서 지난 1월 중순에는 파이브아이즈 멤버인 캐나다를 향해 5G 이동통신망 구축 사업에서 중국 기업을 배제할 경우 보복하겠다는 뜻을 피력하기도 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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