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연휴 해외로 떠나는 7백만 명.."한국은 안 가요"

편상욱 기자 입력 2019.02.05. 21:09 수정 2019.02.0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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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까지만 해도 3위..올해는 15위권 밖

<앵커>

중국에서 긴 춘절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7백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갈수록 해외여행 가는 중국인들이 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있는데요, 베이징 편상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는 7일간의 연휴 동안 중국인 가운데 무려 4억 2천만 명이 여행길에 오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7백만 명은 고향 대신 해외여행을 선택했습니다.

지난해 650만 명보다 8%가량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리샤제/베이징시민 : (왜 춘절에 고향에 안 가고 해외여행을 가시나요?) 아이와 함께 여행을 좀 하려고요. 전에는 너무 어려서 못 데리고 갔거든요.]

유커가 가장 많이 선택한 나라는 태국이었고 일본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리적으로 가깝거나, 무비자 혜택을 주는 나라들이 상위권에 올랐지만, 한국만은 예외입니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태국과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올해는 15위권 밖으로 밀려나, 아예 순위에 끼지도 못했습니다.

사드 갈등으로 커진 반한 감정과 함께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제한도 완전히 풀리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면세점 간부 : 다이공(보따리상)들 위주로 오고 있고 단체관광도 전면적으로 풀린 게 아니다 보니까 춘절특수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중국인 해외여행객은 해마다 10% 이상씩 늘어 지난해 1억4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들을 한국으로 끌어들일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국진, 영상편집 : 김종우) 

편상욱 기자pet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