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5G·AI 패권선언..WSJ "한국 5G업체 지원도 검토"

2019. 2. 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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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첨단기술을 둘러싼 패권경쟁을 공식화했다.

기술패권 유지를 위해 동맹국 기업들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새해 국정 연설에서 미래의 첨단기술 산업에 대한 투자를 포함한 기간시설 패키지를 위해 의회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곧 미국의 첨단기술 강화와 관련한 일련의 행정명령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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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국정연설 "선택 아닌 필수" 첨단기술 투자 역설
'中 기술굴기' 견제책..美, 양대기술 집중 지원할 행정명령 준비중
트럼프 "첨단기술 육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 국정연설에서 역설[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첨단기술을 둘러싼 패권경쟁을 공식화했다.

기술패권 유지를 위해 동맹국 기업들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새해 국정 연설에서 미래의 첨단기술 산업에 대한 투자를 포함한 기간시설 패키지를 위해 의회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프로젝트를 두고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발언이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5G와 인공지능(AI)을 지목한 것이라고 밝혔다.

AI와 5G는 사물 인터넷과 자율주행 자동차와 같은 혁신적인 장치의 근간이 되는 기술로 글로벌 성장동력으로도 주목을 받는다.

그러나 미국은 첨단기술의 새로운 선도국으로 거듭나려는 중국으로부터 점점 더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혁신 담당 보좌관이던 알렉 로스는 "미국이 대형시장인 인터넷에서 첫 25년을 이겼으나 앞으로 15년의 결과는 미지수"라며 "분발하지 않으면 특히 AI를 비롯한 한두 분야에서 밀려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첨단기술 투자 역설은 이런 배경에서 중국을 따돌리기 위한 패권경쟁 선언으로 인식된다.

마이클 크랫시오스 백악관 기술정책 담당 수석 보좌관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혁신 생태계가 향후 여러 세대에 걸쳐 세계의 부러움을 살 것임을 확약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을 선도하는 중국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견제가 점점 강화되고 있다.[최자윤 제작] 일러스트

미국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곧 미국의 첨단기술 강화와 관련한 일련의 행정명령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5G 분야에서 중국이 공급사슬을 점거하는 상황에 대비해 새로운 기업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SJ은 관리들이 5G의 선두주자인 화웨이와 같은 중국 업체들이 통신장비 제조를 지배해 서방에 경쟁력이 있는 업체가 사라지는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걱정 때문에 미국 내에 새로 진입하는 업체나 한국·일본의 잠재적인 공급업체들을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미국 정부는 AI 분야에서는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연방정부의 자원을 기술육성에 집중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WSJ은 관리들이 정부가 보유한 기술을 더 많이 활용해 워싱턴DC를 일종의 인큐베이터로 바꾸는 방안을 모색해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는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AI에 사용되는 정부의 데이터를 더 많이 공개할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이자 특별 보좌관인 이방카는 미래기술 인력을 개발하고 준비하는 데 특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이방카 보좌관은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행정부는 미국이 확실히 미래 산업을 지배하기 위해 제대로 준비하도록 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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