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대선불복? 여당이 여론조작 범죄 덮어 씌우려는 것"

강주헌 기자 2019. 2. 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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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대선이 끝난 지 2년이 지났는데 무슨 불복 타령인가. 있지도 않고 가능하지도 않는 유령을 만들어서 자신이 만든 여론조작 범죄를 덮어 씌우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집권당의 사법부 공격이 선을 넘고 있다"면서 "연휴 내내 대선 불복 운운하는 집권당 대표 말에 많은 분들이 불편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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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한국당 비대위원장 "마치 야당이 대선 불복을 강력히 주장하는 것처럼 호도"
나경원 원내대표(왼쪽),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대선이 끝난 지 2년이 지났는데 무슨 불복 타령인가. 있지도 않고 가능하지도 않는 유령을 만들어서 자신이 만든 여론조작 범죄를 덮어 씌우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집권당의 사법부 공격이 선을 넘고 있다"면서 "연휴 내내 대선 불복 운운하는 집권당 대표 말에 많은 분들이 불편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대선 불복을 자기들 스스로 하고 마치 야당이 대선 불복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것처럼 호도를 하고 그러면 안된다"며 "스스로 잘못한 것을 잘못했다고 하면 되는데 왜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가"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집권당의 이런 재판 불복 행위야말로 삼권분립을 흔들고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이라며 "이 정권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촛불정신 노래 부르는데 촛불정신은 입헌주의, 법치주의 아닌가. 정부는 촛불의 진정한 의미조차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김경수 구하기에 올인하더니 경제도 괜찮다고 말하는 거 보고 민심을 몰라도 이렇게 모르느냐"며 "재판불복과 헌법불복에 이은 민심불복"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김경수 구하기가 아니라 민생구하기, 국회구하기에 나서야 한다"며 "야당이 요구하는 여러 의혹에 대한 대답을 하는 것, 그와 관련된 논의를 하는 게 첫 번째"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연휴 내내 릴레이 농성 유튜브(방송)를 이어갔지만 청와대와 여당이 묵묵부답하고 있다"며 "소 귀에 경읽기 아닌가 생각한다. 반성 1도 없이 뻔뻔한 궤변으로 이렇게 일관하면 국민이 넘어가 줄 거라 생각하는 건 큰 오산"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의 책임있는 응답과 논의가 필요하다"며 "묵묵부답과 무시로 일관할 때 저희로서는 다음 조치에 대해서 신중히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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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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