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세계 성장 둔화 우려에 급락..WTI 2.54%↓

안호균 2019. 2. 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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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세계 성장 둔화와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54%(1.37달러) 하락한 배럴당 52.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인도 ICICI은행은 이날 보고서에서 "EU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조정한 것이 세계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다시 촉발시켰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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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국제유가가 세계 성장 둔화와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54%(1.37달러) 하락한 배럴당 52.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일 대비 1.69%(1.06달러) 내린 배럴당 61.63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3%까지 하향조정하면서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됐다.

영국중앙은행(BOE)도 올해 영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2%로 낮췄다.

인도 ICICI은행은 이날 보고서에서 "EU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조정한 것이 세계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다시 촉발시켰다"고 분석했다.

2월 미중 정상회담이 무산되면서 무역 갈등도 다시 에너지 시장의 리스크 요인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무역협상 마감 시한인 3월1일 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아니다"라고 답했다. 내달께 시 주석을 만나는지 묻는 질문에는 "아직은 아니지만, 어쩌면 그럴 수도 있다(Not yet. Maybe)"고 답변했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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