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주 화웨이 장비사용 금지 행정명령 서명할듯

박형기 기자 2019. 2. 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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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화웨이 등 중국 통신 장비 제공업체의 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미국의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MWC를 앞두고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것은 세계의 텔레콤 업자들에게 통신보안을 최우선 순위에 두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함이라고 폴리티코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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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자료 사진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화웨이 등 중국 통신 장비 제공업체의 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미국의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5일~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를 앞둔 시점에서 행정명령을 발표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폴리티코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MWC 전에 행정명령을 발표해야 할 강한 동기가 있다"고 전했다.

MWC는 무선통신 산업 분야에서 세계최대를 자랑하는 박람회다. 트럼프 대통령이 MWC를 앞두고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것은 세계의 텔레콤 업자들에게 통신보안을 최우선 순위에 두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함이라고 폴리티코는 분석했다.

미국은 또 MWC에 대규모 사절단을 보내 미국의 이같은 입장을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인 아지트 파이 등을 대표로한 적어도 20여 명의 고위 공무원을 MWC에 파견할 계획이다.

사절단에는 파이 FCC 위원장뿐만 아니라 사이버안보 책임자인 롭 스트레이어, 매니샤 싱 국무부 차관 직무대행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화웨이를 둘러싼 미중간 갈등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미국은 화웨이가 잠식한 유럽시장을 탈환하는 것은 물론, 화웨이가 차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시장을 장악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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