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4055억달러 '사상최대'..달러 약세 영향

황병서 입력 2019. 2. 8. 11:47 수정 2019. 2. 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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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파운드화, 호주달러화 등의 달러 환산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9년 1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055억1000만달러로 전월(4036억9000만달러)보다 18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건 미 달러 약세의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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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한국은행 제공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파운드화, 호주달러화 등의 달러 환산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9년 1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055억1000만달러로 전월(4036억9000만달러)보다 18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이란 한은과 여타 정책당국이 보유한 외화자산을 뜻한다. 외환보유액은 2017년말 기준으로 달러 표시 자산 68.1%, 기타 화폐(유로화, 파운드화, 엔화 등) 표시자산 31.9%로 구성돼 있다.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건 미 달러 약세의 영향이 컸다. 지난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지수(DXY)는 95.34로 전월(96.40)대비 1.1% 하락했다. 이에 파운드화와 호주달러화, 엔화는 같은 기간 3.3%, 2.8%, 1.2% 절상됐다.

외환보유액 중에는 유가증권이 3802억5000만달러로 전체의 93.8%를 차지했다. 이어 예치금 149억달러(3.7%), 금 47억9000만달러(1.2%),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33억9000만달러(0.8%), IMF포지션 21억8000만달러(0.5%)로 구성됐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를 기록했다. 1위는 중국(3조727억달러), 2위는 일본(1조2710억달러), 3위는 스위스(7869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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