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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비하했던 김순례, 5·18 유공자 두고 또 망언

조형국 기자 입력 2019.02.08. 23:12

[경향신문]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이 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이 8일 “저희가 방심하며 정권을 놓친 사이 종북좌파들이 판을 치며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집단을 만들어 내 우리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

한국당 원내대변인인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당 김진태·이종명 의원이 공동주최한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북한군 개입 여부를 중심으로’ 토론회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 피땀 어린 혈세를 이용해 ‘그들만의 잔치’를 벌이는 유공자를 색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우리가 반드시 5.18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며 “5.18 진실을 규명하고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역사적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노력이 있었지만, 보수우파의 가치를 지키는 의원들이 많이 노력하지 않고 게을렀다”고 했다.

김 의원의 망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 의원은 대한약사회 부회장이던 2015년 4월28일 전국 16개 시·도 약사회 부회장 SNS 모임과 세계 약사 연맹 참가자 SNS 모임에 ‘시체장사’, ‘거지근성’ 등 세월호 유가족을 비하하는 표현이 담긴 글을 공유했다. 김 의원이 공유했던 글은 ‘세월호 유가족이 사망자 전원을 의사자로 지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를 ‘시체장사’라고 표현했다. 또 세월호 유가족이 다른 안전사고 피해자보다 행동이 지나치다며 ‘거지근성’에 비유했고, 유가족이 ‘종북주의자’로 북한과 연결돼 있다고도 했다.

이 사건의 물의를 빚으며 김 의원은 대한약사회에서 직무정지 3개월 징계를 받았다. 또 세월호 유가족과 약사 단체 등으로부터 부회장직 해임, 당시 새누리당 비례대표 요청 철회 요구를 받았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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