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세훈 "드루킹 특검 다시 가면 문대통령 임기 못채울 수도"

입력 2019.02.10. 15:07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0일 김경수 경남지사가 실형을 선고받게 된 필명 '드루킹'의 포털사이트 댓글조작 사건을 거론, "문재인 대통령은 5년 임기도 못 채울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연합뉴스 통화에서 "드루킹 사건으로 김 지사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이 된 이후 특검까지도 갈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지 않나. 그다음 단계는 '김경수 혼자 한 일이냐'에 대해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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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전대 레이스서 '김경수 판결' 고리로 계속 문제 제기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김연정 기자 =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0일 김경수 경남지사가 실형을 선고받게 된 필명 '드루킹'의 포털사이트 댓글조작 사건을 거론, "문재인 대통령은 5년 임기도 못 채울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연합뉴스 통화에서 "드루킹 사건으로 김 지사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이 된 이후 특검까지도 갈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지 않나. 그다음 단계는 '김경수 혼자 한 일이냐'에 대해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오 전 시장은 제주시 미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당 제주도당 청년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서도 드루킹 사건을 언급, "지금 돌아가는 것을 보니 문 대통령은 5년 임기도 못 채울 것 같다. 한국당도 그런 때를 대비해 대체할 주자를 마련해놓아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 전 시장은 통화에서 "그렇게 중차대한 일을 김경수 혼자 판단으로 저질렀다고 상식적으로 판단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들지 않나. 김경수가 캠프에서 핵심 실세로 문 대통령의 최측근이라 하는데, 그랬다면 대통령 후보가 몰랐을 리 없다"며 "실제 정황 증거로 대통령 후보 부인이 '경인선 보러 가자'고 말하는 게 보도됐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경인선'(經人先·경제도 사람이 먼저다)은 2016년 '드루킹'이 주도해 만든 조직으로,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 활동을 벌였으며, 김 여사가 지지자들과 악수하며 "경인선에도 가자"고 말한 영상이 발견돼 주목을 받았다.

오 전 시장은 "그런 정황을 종합해보면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하고, 당연히 한국당 전대가 끝나고 누가 대표가 되든지 그 부분에 대해 한번은 짚고 넘어갈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사실관계 확인 여부에 따라 특검으로 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대통령에 대해) 기소는 못 해도 수사를 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렇게 추론해보면 문 대통령이 5년 임기를 못 채울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 전 시장은 지난 2일 대구의 당협위원회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지금 김경수 지사 판결 등을 보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다른 자리에서는 "여당에서 김경수 재판을 부정하고 있는데, 영부인이 전대에서 경인선 찾아 인사해야 한다는 기사가 나왔지 않나. 과연 대통령이 몰랐을까"라면서 "당 대표가 되면 특검을 통해 철저한 수사를 해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회의장 나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자유한국당 당권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0일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안상수, 심재철, 주호영, 정우택 의원과 긴급 회동을 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19.2.10 cityboy@yna.co.kr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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