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오시티發 전세시장 후폭풍 본격화.. 4억 저지선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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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510가구 규모의 대단지 '송파헬리오시티'발(發) 강남 전세시장 후폭풍이 본격화할 조짐이다.
헬리오시티 입주가 본격화 하면서 한 달새 전세 실거래가격이 절반 이상 떨어지고 급매물이 속출하면서 시세보다 낮은 가격의 거래도 속출하는 분위기다.
1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아파트 실거래 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39㎡평형의 전세계약 15건 중 3건은 3억8000만~3억9500만원에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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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건 중 3건 3억 후반 계약
업계 "급매물만 거래 관망추세
당분간 보합흐름으로 이어질것"
"예외사례.. 이미 저점" 의견도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총 9510가구 규모의 대단지 '송파헬리오시티'발(發) 강남 전세시장 후폭풍이 본격화할 조짐이다.
헬리오시티 입주가 본격화 하면서 한 달새 전세 실거래가격이 절반 이상 떨어지고 급매물이 속출하면서 시세보다 낮은 가격의 거래도 속출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추가 가격하락까지 점쳐지고 있다.
1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아파트 실거래 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39㎡평형의 전세계약 15건 중 3건은 3억8000만~3억9500만원에 체결됐다.
평균 전세가격 시세가 5억~7억원 사이인 전용면적 84㎡도 지난달 19일 5층 매물과 14층 매물이 3억원에 전세거래가 이뤄졌다.
전용 90.47㎡평형도 3억70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되면서 3억원대 전세계약이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만 하더라도 전용 84㎡는 최고 8억7000만원에 전세거래가 됐던 평형이었지만 불과 석달새 절반 이상 전셋값이 떨어진 것이다.
특히 일부 급매물의 경우 비정상적으로 낮은 가격의 거래가 체결되는 사례도 관측됐다.
지난달 4일 전용 84㎡가 1억5000만원, 5일에는 전용 49㎡가 2억원에 전세 계약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급매물이거나 지인들끼리의 거래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헬리오시티 입주로 곤두박질치기 시작한 송파구 등 강동구 일대 전셋값도 좀처럼 회복이 더딘 추세다.
KB국민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12월 송파구 아파트 전세가율은 49.9%로 통계가 작성된 2013년 4월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역시 50.7%로 소폭 반등하는데 그치며 서울 평균(59.8%)을 크게 밑돌았다.
한 달 사이 가격이 급락했음에도 전셋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남아있다. 입주물량이 워낙 많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08년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에 1만5000여가구가 한꺼번에 입주하면서 1년간 전세가격이 18.3% 급락한 전례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보합세를 보이면서 급매물이 거래되는 관망 추세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낮은 가격의 전세계약은 예외 사례일 뿐 가격 급락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현지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시세보다 훨씬 낮은 매물은 급매거나 융자가 껴있는 경우가 많다"며 "예외적인 거래를 제외하면 체감상 전셋값은 급락이 아니라 저점을 이미 찍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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