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대] 장제원 "시대착오적 '급진 우경화' 멈춰야 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 2. 1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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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2·27 전당대회를 보름가량 앞둔 11일 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전당대회 국면과 당 지지율 상승이 맞물려 당내 일각에서 급진 우경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것이 진정 '우리의 속마음'이고 '민낯'이였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끊임없는 보수혁신과 개혁을 통한 외연확대도 모자랄 판에 역사 퇴행적 급진 우경화 현상은 보수결집은커녕, 보수 환멸을 조장하며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며 "우리가 세운 '문민정부' 당시 역사적 평가가 끝난 '5.18 민주화 운동'을 부정하는 주장은 우리 스스로를 부정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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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당 전대/장제원/동아일보DB
자유한국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2·27 전당대회를 보름가량 앞둔 11일 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전당대회 국면과 당 지지율 상승이 맞물려 당내 일각에서 급진 우경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것이 진정 ‘우리의 속마음’이고 ‘민낯’이였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끊임없는 보수혁신과 개혁을 통한 외연확대도 모자랄 판에 역사 퇴행적 급진 우경화 현상은 보수결집은커녕, 보수 환멸을 조장하며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며 “우리가 세운 ‘문민정부’ 당시 역사적 평가가 끝난 ‘5.18 민주화 운동’을 부정하는 주장은 우리 스스로를 부정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5.18 민주화 운동’ ‘6.10 항쟁’ ‘6.29 항복 선언’으로 이어진 민주화 대장정은 우리 국민들의 눈물과 희생으로 이룩한 민주화의 과정이자 역사”라며 “이를 부정한다면 우리는 대중정당이기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묵은 ‘의혹제기’와 철지난 ‘역사논쟁’에서 벗어나 어려운 민생과 안보에 대한 진취적 고민과 해법을 제시하는 유능하고 매력있는 보수정당의 모습을 보여줄 때”라며 “어떻게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조화롭게 이룰 것인지, 어떻게 기회의 평등과 출발의 평등을 보장할 것인지, 어떻게 결과에 승복하는 사회를 만들 것인지, 어떻게 재기의 기회를 제공할 것인지, ‘따뜻한 보수’가 ‘따뜻한 시장경제’ 고민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라다. 시대착오적 ‘급진 우경화’ 멈춰야 한다. 당내 개혁세력의 목소리가 절실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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