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학규 "한국당 의원, 5·18 망언 쏟아내..윤리위서 징계해야"

정은지 기자,이형진 기자 2019. 2. 1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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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5·18 공청회' 논란을 일으킨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을 향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하면서 국회 윤리위원회에서 이들을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허위사실 유포죄로 이미 유죄 확정 받은 지만원이 주제 발표를 통해 거짓 주장을 반복, 방조했고 현직 의원들이 5·18 정신을 왜곡하는 망언을 쏟아냈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 국회에서 벌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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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세력 현위치 그대로 보여줘"
"남북문제, 진보-보수 싸움 되선 안돼..정부, 野와 소통해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4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2.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이형진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5·18 공청회' 논란을 일으킨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을 향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하면서 국회 윤리위원회에서 이들을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학규 대표는 11일 오전 개최된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를 주최하면서 어처구니 없는 발언을 쏟아냈다"고 말했다.

그는 "허위사실 유포죄로 이미 유죄 확정 받은 지만원이 주제 발표를 통해 거짓 주장을 반복, 방조했고 현직 의원들이 5·18 정신을 왜곡하는 망언을 쏟아냈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 국회에서 벌어졌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5·18 학살 참극은 우리 역사의 비극이며 다른 면에서는 민주주의역사의 커다란 자부심이라고 평가하며 "한국당은 적당한 해명속에 이를 넘기려 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당의 역사적 인식이 보수세력의 현재 위치를 그대로 보여줬다"며 "국회의원이 역사를 폄훼하고 왜곡하는 것을 국회와 국민 차원에서 놔둘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윤리위서 이들을 징계해야 하며 바른미래당도 이들의 국회윤리위에 제소하는 문제를 논의해 결론 낼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손 대표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의 평양 방문에 대해 "비핵화의 구체적 합의 보다는 서로 무엇을 요구하는지 구체적으로 빠짐없이 얘기하는 유익한 기회였다고 하는 만큼 갈길이 아직 멀다"도 말했다.

그는 "북한은 핵을 쉽게 포기하지 않으려 할 것이고 미국은 쉽게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정부는 끈기를 갖고 임해야 하며 혹시라도 벌어질 남남갈등을 방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남북문제가 진보와 보수의 싸움으로 되서는 안된다며 "정부는 적극적으로 야당과 안보문제 및 남북관계에 관해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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