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단체, '5·18 망언' 한국당 의원·지만원씨 법적 조치

이종행 기자 2019. 2. 11. 09: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월 관련단체가 '5·18 민주화운동은 폭동'이라는 등 망언을 쏟아낸 자유한국당 의원 등에 대해 고소·고발 등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11일 밝혔다.

5·18 민주유공자유족회와 5·18 기념재단 등 5월 관련단체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광주시 서구 치평동 5·18 기념재단 사무실에서 대책회의를 연다.

5월 단체들은 이 자리에서 5·18을 폄훼한 자유한국당 의원 3명과 극우논객 지만원씨 등 4명에 대해 적용할 법리 검토를 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일 서울 마포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열린 5·18 단체의 '전두환 회고록 규탄 항의시위'에서 한 유족이 회고록 폐기를 주장하며 오열하고 있다. 전 전 대통령은 최근 회고록을 통해 5·18을 '광주사태'로 지칭하며 자신을 '치유와 위무를 위한 씻김굿에 내놓을 제물'로 비유해 논란을 빚고 있다. 2017.4.2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광주=뉴스1) 이종행 기자 = 5월 관련단체가 '5·18 민주화운동은 폭동'이라는 등 망언을 쏟아낸 자유한국당 의원 등에 대해 고소·고발 등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사)5·18 민주유공자유족회와 5·18 기념재단 등 5월 관련단체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광주시 서구 치평동 5·18 기념재단 사무실에서 대책회의를 연다.

5월 단체들은 이 자리에서 5·18을 폄훼한 자유한국당 의원 3명과 극우논객 지만원씨 등 4명에 대해 적용할 법리 검토를 할 계획이다.

또 변호사 등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는 한편, 지역 시민단체 등과 연계해 강력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8일 김진태·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 등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극우 논객 지만원씨를 초청해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에서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의 폭동이 민주화운동이 된 것"이라고 했고, 같은 당 김순례 의원은 "자유 대한민국의 역사에 종북좌파들이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지만원씨는 "북한군 개입은 이미 증명된 사실", "전두환은 영웅"이라고 주장하며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

5월 관련단체 관계자는 "덮고 넘어갈 수 없다. 우리가 괴물이냐"며 "무참히 희생당하고도 이런 일을 당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라고 말했다.

09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