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에어콘 판매 '들썩'..연초 판매량 전년比 34% 증가

표주연 2019. 2. 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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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부는 한 겨울에 에어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공기청정기 기능을 갖춘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는데다, 에어콘 수요가 많아 설치에 몇 주가 걸리는 성수기를 피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1월 에어콘 판매량이 전년 보다 30% 이상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연초에 공기청정, 인공지능(AI) 등 부가기능을 강화한 에어컨이 대거 등장한 것도 에어컨 판매 증가 이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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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에어콘 판매, 전자랜드 34%-하이마트 30% 증가
공기청정기 등 기능 갖춘 신제품 쏟아져
여름 성수기 피하려는 소비자도 많아져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찬바람이 부는 한 겨울에 에어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공기청정기 기능을 갖춘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는데다, 에어콘 수요가 많아 설치에 몇 주가 걸리는 성수기를 피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1월 에어콘 판매량이 전년 보다 3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전자랜드의 지난달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하이마트에서도 지난 1월1~29일 에어콘 판매량이 30% 증가했다.

전자랜드는 에어콘 판매증가 이유로 에어컨 수요가 몰리는 여름을 피해 구매하는 고객이 많아진 점과 각 제조사 신형 에어컨 출시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연초에 공기청정, 인공지능(AI) 등 부가기능을 강화한 에어컨이 대거 등장한 것도 에어컨 판매 증가 이유 중 하나다. 특히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에어컨을 공기청정기 겸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빠르게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올해 출시된 에어컨에는 공통적으로 공기청정 기능과 인공지능(AI) 기능이 강화됐다. 기본 성능인 냉방 기능은 물론 인공지능 및 공기청정, 절전, 향균, 제습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며 사계절 가전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를 반영했다.

미세먼지 해소나 유해가스 제거에 도움이 되는 공기청정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기기 스스로 실내 환경을 감안해 적정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도록 AI기능이 강화됐다. 또 바람이 나오는 바람문을 무풍 패널 안으로 숨겨 가구를 닮은 디자인을 내세우는 제품도 출시됐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하이마트와 전자랜드는 각종 할인도 진행중이다. 롯데하이마트는 4월1일까지 삼성전자, LG전자, 대유위니아 등 주요 제조사들의 2019년형 신제품 에어컨을 가격 및 사양 별로 선보이면서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3월31일까지 삼성전자의 투인원 에어컨을 구매하면 제품에 따라 캐시백을 최대 40만원까지 준다. 4월1일까지 LG전자의 투인원 에어컨(스탠드형+벽걸이형)을 구매하면 제품에 따라 캐시백을 70만원까지 준다

또 전자랜드는 3월31일까지 주요 제조사들의 2019년 신형 에어컨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LG전자 행사모델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70만원 캐시백을 제공하고,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갤러리 라인과 함께 공기청정기나 벽걸이 에어컨을 구매하면 최대 50만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한여름에 에어컨을 구입하면 설치까지 기다리는 날이 길어지기 때문에, 연초에 에어컨을 구입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며 “신형 에어컨은 실시간 미세먼지 감지나 초미세먼지 정화기능까지 공기청정기급 기능을 탑재해 사계절 내내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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