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용균씨 유가족, 문 대통령 면담 요청

2019. 2. 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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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씨의 유족들이 11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28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위험의 외주화를 방지하는 '김용균 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어제 국회를 통과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산재로 사망하신 고 김용균님의 모친 등 유족을 만나 위로와 유감의 뜻을 전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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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아직 날짜 확정 안돼"..이른 시일 안 면담 추진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씨의 유족들이 11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청와대는 유족들의 뜻을 존중해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김용균씨 유가족으로부터 대통령 면담 요청이 왔는냐’는 물음에 “고 김용균씨 시민대책위원회에서 문 대통령을 면담하고 싶다는 요청을 해왔다”며 “아직 면담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고, 내부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균씨의 장례식은 지난 9일 치러졌다.

문재인 대통령 <한겨레> 자료사진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28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위험의 외주화를 방지하는 ‘김용균 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어제 국회를 통과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산재로 사망하신 고 김용균님의 모친 등 유족을 만나 위로와 유감의 뜻을 전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당시 유족들은 “대통령은 만나고자 한다”면서도 철저한 진상규명과 발전소 상시지속 업무의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 등이 이뤄진 뒤 만나겠다고 했다. 청와대는 지난달 31일에도 “유족과 대통령의 면담은 문재인 대통령이 양대 노총 위원장 면담 때 밝혔듯 유족이 원하면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했다. 이후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유족이 만나는 시기와 형식은 전적으로 유족분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며 “언제라도 기회가 되면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왔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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