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英, 브렉시트 이후 적극적 군사개입 노선 천명할 듯"

2019. 2. 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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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브렉시트(Brexit, 유럽연합 탈퇴) 이후 국제사회 입지 강화를 위해 군사력을 활용한 적극적 개입노선을 천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이 확인한 연설문 요약본에 따르면 윌리엄슨 장관은 브렉시트가 역사적으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국제무대에서 영국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군사력을 증강해야 할 시점이라는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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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연설문 초안 통해 확인..태평양 등에 항모 파견 계획도
개빈 윌리엄슨 영국 국방장관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영국이 브렉시트(Brexit, 유럽연합 탈퇴) 이후 국제사회 입지 강화를 위해 군사력을 활용한 적극적 개입노선을 천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빈 윌리엄슨 영국 국방장관은 11일(현지시간)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연설에서 이러한 내용의 군사 전략을 언급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외신이 확인한 연설문 요약본에 따르면 윌리엄슨 장관은 브렉시트가 역사적으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국제무대에서 영국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군사력을 증강해야 할 시점이라는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그는 또 중국과 러시아가 평화와 전쟁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영국이 국제법을 무시하는 이들에 맞서야 한다는 주장도 펼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회에서의 영국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군사력(hard power)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할 계획이다.

영국 최신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호 [EPA=연합뉴스]

윌리엄슨 장관은 또 이 자리에서 최신형 항공모함인 'HMS 퀸 엘리자베스호'의 지중해, 중동, 태평양 지역 파견 계획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 항모는 F-35 스텔스 전투기를 보유한 영국군·미군의 2개 비행 중대를 수송할 방침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영국이 항공모함을 태평양 지역에 파견하는 것은 다분히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일간 더타임스는 시진핑(習近平) 주석 체제가 들어선 이래 중국과 이웃 국가 간 분쟁이 격화하는 태평양에서 영국의 '힘'을 과시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작년 여름엔 영국의 HMS 앨비언 상륙함이 중국과 필리핀 등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南沙>군도·필리핀명 칼라얀 군도·베트남명 쯔엉사군도)에 진입해 중국이 전투기를 발진시켜 대응하는 등 긴장이 고조된 바 있다.

윌리엄슨 장관은 또 연설에서 러시아의 위협 속에 미국과의 동맹 관계를 강화할 필요성도 재차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러시아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EU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방위비를 증액해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도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영 연합군사훈련 '색슨 워리어' (런던 AFP=연합뉴스) 미-영 합동군사훈련인 '색슨 워리어'에서 미국 해군 F/18 슈퍼호넷 전투기 2대가 영국 최신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 호 상공을 날고 있다.미 해군제공 사진.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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