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단체, 김순례 "5·18 유공자는 괴물" 발언에 분노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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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은 5·18 유공자가 아니라 김순례 자신이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늘픔약사회', '새물결약사회',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등 약사단체 4곳은 성명을 통해 약사 출신 국회의원 김순례 의원의 5·18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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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은 5·18 유공자가 아니라 김순례 자신이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늘픔약사회', '새물결약사회',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등 약사단체 4곳은 성명을 통해 약사 출신 국회의원 김순례 의원의 5·18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을 비판했다.
이들 단체들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에서 김순례 의원이 “종북좌파들이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 집단을 만들어 우리 세금을 축내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 5·18 유공자들과 그 가족들을 비롯해 수많은 국민을 모욕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순례 의원을 국회의원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예의와 인격을 바라왔다”며 “사회에서 고통받는 자들을 가장 잔인하게 짓밟고 모욕하는 행태를 이어 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같은 약사로서 김순례 의원의 만행에 참담한 심경을 금할 수 없다. 괴물은 5·18 유공자가 아닌 김순례 자신이다. 자유한국당은 내부의 괴물을 없애지 않고서는 괴물정당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김순례 의원이 대한약사회 여약사 부회장 시절부터 왜곡된 역사 인식과 뻔뻔한 행동으로 지탄받아왔다”며 “지난 2015년 세월호 유가족을 시체장사 한다고 모욕하고 거지 근성이라고 비난하는 등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퍼뜨렸었다”고 지적했다. 당시 대한약사회는 김순례 여약사회 부회장 직무를 3개월간 정지시키기도 했다.
아울러 “국회는 즉각 국민의 대표임을 포기한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을 제명하고 자유한국당은 국민에게 석고대죄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5·18 왜곡 발언을 한 김순례·김진태·이종명 등 한국당 의원 3명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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