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례 "내 발언 섞여 와전..이유 불문 사과"
김은빈 2019. 2. 11. 17:07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공식 입장문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은 1993년 김영삼정부가 들어서면서 국가 차원의 재평가가 이뤄졌으며 그 역사적 상징성에 대해서는 어떠한 이견도 있을 수 없다”며 사과했다.
그는 “토론회에서 제기된 북한군 개입설을 비롯한 각종 5·18 관련 비하 발언들은 한국당의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본 의원 역시 동의하지 않는다”며 “당시 주최 측이 낸 의견들과 내빈으로 참석한 제 발언이 섞여 와전된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제가 이야기한 부분은 오로지 5·18 유공자 선정 관련 허위로 선정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선정기준을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만들어 ‘허위유공자’를 철저히 걸러내는 게 유공자분들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달 과정에서 잘못된 표현으로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선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거듭 사과했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5·18 진상 규명 대국민 공청회’에서 “종북 좌파들이 지금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집단을 만들어내면서 우리의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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