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0만 원 빌려주고 '하루 이자 80'..성매매 강요한 조폭

CJB 정진규 기자 입력 2019.02.11. 21:30 수정 2019.02.1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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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팅 앱으로 만난 여성에게 돈을 빌려준 뒤 그 돈 갚으라며 성매매를 강요한 조직폭력배들이 붙잡혔습니다. 200만 원을 빌려주고는 넉 달 동안 하루에 80만 원씩 뜯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JB 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의 한 원룸 밀집 지역, 차에서 젊은 여성이 내리더니 곧장 건물로 들어갑니다. 성매매를 마친 뒤 숙소로 돌아오는 길입니다.

청주지역 조직폭력배인 25살 이 모 씨 등 4명이 이 여성에게 강제로 성매매를 시킨 겁니다.

이 씨 등은 지난해 7월 채팅 앱을 통해 만난 피해 여성에게 200만 원을 빌려줬습니다. 이어 원금 상환을 독촉하며 성매매를 강요했습니다.

200만 원에 대한 이자와 성매매 알선비로 하루 80만 원씩 뜯어냈습니다.

여기에 숙소를 얻어 피해 여성을 감금까지 했습니다.

이 씨 일당은 피해 여성이 도망갈 수 없도록 이곳에서 감시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 여성은 하루 평균 5차례가량 성매매를 해야 했는데 이런 수법으로 넉 달 동안 뜯긴 돈이 1억 원에 달합니다.

결국 피해 여성은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탈출했고 첩보를 접한 경찰은 이 씨 일당을 추적 끝에 검거했습니다.

[오은수/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원룸을 얻어서 피해자를 숙식하게 했고, 심지어 도망갈까 봐 차로 매일 감시를 하는…]

경찰은 이 씨 등 2명을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도 같은 혐의로 형사 입건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천기 C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