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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망언' 파문..여야 4당, '제명' 추진

배선영 입력 2019.02.12 00:0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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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연수 앵커 ■ 출연 : 이종근 / 시사평론가, 최진 / 대통령리더십연구원 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2월 국회가 때 아닌 5.18 정국을 맞았습니다.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왜곡 발언과 망언 후폭풍이 거센데요.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문제의 의원들을 국회 윤리위에 공동제소하기로 하며 본격적인 퇴출 운동에 나섰습니다.

오늘 나이트 포커스 이종근 시사평론가,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과 함께합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문제의 발언들이 지난 금요일 다른 곳도 아니고 국회에서 나왔습니다. 내용을 접한 여의도가 그야말로 휴일 내내 들끓었죠. 지금까지 진행 상황을 먼저 영상으로 정리해봤습니다.

김진태, 이종명 의원이 주최하고 극우인사인 지만원 씨가 초청인사로 참석을 했습니다. 일단 면면들만 봐도 어느 정도 성격의 행사였을지 짐작은 되는데 실제로 나온 발언들 보니까 어떠시던가요?

[최진] 저는 저게 단순히 실언이나 망언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상당히 작심발언이라고 봅니다. 지금 보면 공청회를 할 때 행사 제목 자체가 북한군 개입 여부를 중심으로, 이렇게 했거든요.

그리고 지만원 박사 발표자를 500만 야전군 의장 이런 표현을 했는데 그래서 저는 그렇다면 왜 저런 발언을 세 명의 현역 의원이 작심하고 발언을 했나. 저는 고도의 나름대로의 계산이 있다고 보는데요. 일각에서는 그게 친박 강경파의 어떤 친이 쿠데타의 그런 의도가 있지 않느냐라고 그런 표현도 하는데요.

그게 무슨 말이냐 하면 우선 5.18을 건드리고 때릴 경우 가장 먼저 반응을 일으키는 게 광주 아니겠습니까, 호남? 호남을 오히려 자극해서 영남, TK 쪽의 민심을 오히려 자극하는 그런 나름대로의 심리적 계산이 있지 않나라는 거고.

하나는 저런 강경 우익적 발언을 함으로써 자유한국당의 온건 친박파나 보수파의 입지를 축소시키는 그런 나름대로 상당히 고도의 계산된 그런 발언이라고 저는 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렇게까지 고강도의 발언을 할 리가가 없다고 보거든요.

[앵커] 단순한 실언은 아니다라는 말씀이신데.

[이종근] 그건 동감을 할 수밖에 없는 게요. 일단 의원회관의 회의실을 빌리려면 보통 1개월, 길게는 2, 3개월 전에 이미 신청을 해야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갑작스럽게 공청회가 이뤄지지는 않았을 거고요. 두 번째는 지만원 씨가 이런 주장을 사실 1, 2개월 내에 한 것이 아닙니다. 10년 넘게 해왔고.

[앵커] 이미 조사위원 선발 과정에서 한 차례 논란이 됐었잖아요.

[이종근] 그렇습니다. 사실 이명박 대통령이나 혹은 박근혜 전 대통령한테도 거의 욕에 가까운 비난을 퍼부었던 게 자신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10년 전부터 이렇게 계속해왔거든요.

저는 교수님 말씀처럼 이것이 정치인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느냐. 상당 부분 동감을 하는 것이 일단 김진태 의원 같은 경우는 자신이 지금 당권의 후보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자신의 포지셔닝, 자신을 자유한국당 내의 당원들의 어디에 포지셔닝을 할까, 즉 TK 표를 얼마만큼 얻어낼까에 가장 큰 목적이 있지 않을까. 그래서 지금 이런 주장을 함으로써 역으로 PK나 TK 영남이 세력을 결집하지 않을까라는 의도가 분명히 안에 포함돼 있다고 봅니다.

[앵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나머지 여야 4당은 이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똘똘 뭉쳤습니다. 월요일 오전에 바로 4당이 회동을 했는데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듣고 오시죠.

[앵커]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려면 국회의원 20명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하니까 여기까지는 가능할 것 같고. 제명은 어떻습니까?

[이종근] 제명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지금 말씀하신 것은 20명이 발의를 할 수 있고요. 여야를 막론하고 4개 당이 함께 힘을 합쳤으므로 20명은 훨씬 넘겠죠. 발의는 가능하나 문제는 본회의에 넘겨졌을 경우 실질적으로 3분의 2의 찬성을 얻어야만, 재적의원 3분의 2를 얻어야만 제명이 가능합니다.

그만큼 의원의 제명과 관련해서는 헌법기관이기 때문에 다른 기관, 예를 들어서 사법부에서 관여를 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제명을 결정하게 되어 있거든요. 그렇다면 자율적으로 동료 의원을 제명하는 데 굉장히 엄격하게, 엄중하게 이 사안을 다루자라는 의미로 3분의 2라는 그런 요건을 지금 만들어놓은 겁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지금 자유한국당은 100명을 넘어서고 있죠.

[앵커] 자유한국당 빼면 3분의 2가 안 되는 거죠.

[이종근] 안 되는 거죠. 그러니까 3분의 2를 넘기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실질적으로 자유한국당에 대한 압박, 그러니까 이 4당이 윤리위 제소를 한다는 건 자유한국당으로 하여금 스스로 이 의원들을 징계해라라는 압박, 상징적인 압박이라고 볼 수가 있죠.

[최진] 잘 설명을 해 주셨는데 국회윤리위원회를 한 번 더 짚어보면 지금 국회윤리위원회 구성이 민주당 의원이 9명입니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이 7명이고 바른미래당이 2명입니다. 어떻게 보면 범여야가 9:9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실제로 제명이라는 최악의 판단이 나올지도 우선은 미지수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보면 남의 당 징계에 신경 쓰지 마라 이럴 정도로 아주 고강도가 아니거든요. 우선 윤리위원회 차원에서 제명이라는 가장 강한 판단이 나올지 의문이고 이게 본회의에 상정된다 하더라도 조금 전에 말씀드린 정치적인 압박이 있다.

과거 보면 두 명의 의원이 상정이 된 경우, 19대 때 강용석 의원이 여대생 성희롱 발언으로 상정됐고 또 19대 때 심학봉 의원이 역시 새누리당 의원이 성폭행 사건으로 본인이 상정이 됐는데 강용석 의원 같은 경우 부결됐습니다.

그래서 한 달 국회 출석 금지, 그다음에 심학봉 의원은 상정돼서 표결 들어가기 전에 본인이 사퇴를 했습니다. 자진사퇴를 했기 때문에.

[앵커] 의원들의 손으로 제명시킨 사례가 없는 건가요?

[최진] 없죠. 과거 유신 때 다른 의도로 제명된 경우가 굳이 따지면 한 분 있지만 아직까지 해방 이후 실질적으로 이런 윤리위원회를 통해서 제명된 경우는 한 번도 없기 때문에 이번도 본회의까지 가서 3명 의원이 혹은 어느 1, 2명 의원이 제명될 가능성은 사실상 거의 전무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앵커] 오늘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진상조사를 해봐라, 이렇게 지시를 오후에 내렸다고 그러더라고요. 휴일 가운데는 진상조사가 안 되는 겁니까?

[이종근] 사실은 휴일에 진상조사라기보다 휴일은 여론의 추이를 봤다고 할 수밖에 없어요. 일단 나경원 원내대표가 사과를 했고 그다음에 휴일 동안, 그러니까 토요일, 일요일은 종이신문이 나오지 않는 상황, 그러니까 인터넷으로써의 기사밖에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앵커] 사건의 파장에 비해서 좀 늦은 것 아닌가 싶은데.

[이종근] 그렇죠. 좀 늦었죠. 그러니까 4개 당, 그러니까 지금의 5개 당이잖아요. 지금 현재 당의 상황이. 양당제는 현재 아니죠. 그러니까 최소한 바른미래당이나 민주평화당의 30석 이상의 권력을 가지고 있으니까. 이 당을 최대한 지금의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과 대항하기 위해서는 상대 당과 계속 연대를 하지 않았습니까, 공조를 해왔고. 그런데 지금 상황 보시다시피 자유한국당이 고립된 상황이 됐어요.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앞으로의 어떤 상황들. 예를 들어서 국정조사라든지 특검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관철시키려면 어차피 또 바른미래당이나 민주평화당. 최소한 바른미래당과 연대하지 않으면 안 되거든요.

이런 상황에 직면하니까 지금 일단 월요일, 오늘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진상조사를 하겠다. 하나씩하나씩 일단은 한 보씩 이 상황에 대해서, 밀리는 여론에 대해서 대응을 하는데 앵커님 말씀하셨듯이 판단이 잘못됐다.

그러니까 이런 리스크라는 것은 이것이 어느 정도 파장이 있으면 우리가 있을 것을 예상을 하고 어느 정도까지 우리가 대처해야 한다라는 것을 금요일 저녁 또는 토요일에라도 결심을 내렸어야 합니다.

[앵커] 평론가님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당 지도부가 계속해서 유감을 몇 차례 표명하기는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태 수습이 제대로 되지 않은 건 초기의 유감 표명이 충분했느냐, 지금 이런 지적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일단 먼저 들어보고 판단을 하시죠.

[앵커] 역사적 사실에 대한 다양한 해석. 정확히 어떤 맥락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그런 이야기를 했던 걸까요?

[최진] 지금 조금 전에 화면에 나왔지만 나경원 대표의 발언을 보면 상당히 좀 좋게 말하면 부드럽습니다, 지금. 보면 유감이다, 안타깝다. 지극히 외교적인 발언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야당이 반발하고 단체 할 것 없이 온 나라가 떠들썩한 것에 비해서 보면 나경원 의원 발언은 상당히 미온적인 것으로 생각될 수 있다. 그리고 과거에 보면 자기 당 의원의 문제에 대해서 자기당 지도부가 조사할 때는 대부분은 흐지부지된 경우가 사실 많습니다.

당 지도부가 저 정도 발언을 했다면 이후에 내부 자체적인 조사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사실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용두사미로 끝날 가능성이 일단 높아 보입니다, 발언을 보면.

[앵커] 나경원 원내대표뿐만 아니라 김병준 위원장도 계속해서 유감 표시를 하지 않았습니까?

[이종근] 그렇습니다. 오늘도 역시 유감 표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두 가지가 잘못됐죠. 하나는 의원들의 어떤 징계에 대해서 이렇게 표현을 했죠. 남의 당에 대해서 신경 쓰지 마라라는 표현. 그것도 저는 부적절하거든요. 왜냐하면 의지가 없다는 뜻으로 읽힐 수가 있어요.

지금은 당대표나 혹은 원내대표는 강하게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는 것이죠. 무엇이 잘못됐느냐 하는 것은 이겁니다. 지금 의원들의 어떤 발언 중 가장 잘못된 부분은 지역이라든지 종교라든지 혹은 성이라든지 혹은 사상이라든지 이런 것을 근거로 해서 타는 을 매도하는 발언을 했다.

말이 정치적 올바름이라고 표현하잖아요. 이것을 제대로 공인으로서, 공직자로서 또는 국회의원으로서 못했다면 그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이거든요.

지금 5.18 부분에 대해서 그 안에 모든 것들을 제가 다 옮길 수는 없지만 지만원 씨가 주장하는 것 중 하나는 호남에 대한 비하 발언, 호남에 대한 편견이 굉장히 작용되는 발언들이 있어요. 자신을 반대하는, 그러니까 5.18에 대해서 자신이 주장하는 바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모두 다 호남 사람이라고 표현을 하고 또 특정 표현을 쓰면서 굉장히 매도하는 그런 발언을 계속해왔거든요.

공청회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면 그 발언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사실 거기에 동조했다고 하면 자당의 의원이라도 정치적 올바름에 대해서 위배를 했다. 그것은 지역에 대해서 그렇게 편견을 갖는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 정치인이. 이런 것은 사실 당대표로서, 원내대표로서 이야기해야 되는 부분이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지금 교수님이 표현하듯이 미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거죠.

[최진] 그게 미온적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본인들도 충분히 짐작은 할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온적으로 발표하는 이유는 아마 지금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5.18의 발언의 수위, 파장을 놓고 고민한 게 아니라 사실은 전당대회를 눈앞에 두고 자유한국당이 어떤 득실이 있는가를 계산하는 게 당 지도부의 생각일 것이고.

그리고 아마 김진태 의원을 비롯한 친박 강경파들은 이게 우리 당의 당권의 향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상당히 정치공학적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저런 발언들이 상당히 미묘하게, 모호하게 저렇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앵커] 하지만 이제 한국당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는 내부적으로도 이건 좀 아니지 않느냐는 식의 비판이 나오고 있거든요. 잠깐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지금 최병길 비대위원의 이야기가 들으셨습니다마는 여기서만 이런 이야기가 나온 게 아니죠. 의원들이 김무성 의원이라든지 장제원 의원도 쓴소리를 하던데요.

[최진] 지금 최병길 의원 같은 경우에는 두 번 죽이는 격이다라는. 제가 본 것 중에서는 자유한국당에서는 가장 강경한 발언입니다. 그리고 김무성 의원이 화면에 나옵니다마는 역사 왜곡이자 억지 주장이다, 5.18을 부정하는 것은. 오히려 보수의 환멸을 자초할 것이다라는 발언을 했는데 저 정도의 발언은 어떻게 보면 소수에 묻혀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 가만히 보면 전반적으로 친박의 입지나 목소리가 훨씬 더 크다라는 것이 이번 5.18 진상 파동 과정에서 드러난 것 같아요.

과거 같으면 만약 비박계라든지 이런 반박계의 목소리가 높았다면 애당초에 저런 목소리가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고 지금 저런 발언을 했을 경우에 조금 전에 말씀하셨다시피 아주 신속하게 뭔가 대처가 나왔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비박, 친박계의 목소리가 워낙 자유한국당이 크기 때문에, 그 입지가 강하기 때문에 지금 방금 김무성 의원이나 이런 의원들의 발언은 소수에 묻혀 있는 상태입니다. 앞으로 이런 발언들이 5.18이 아니라 또 다른, 다른 당권 과정에서 쏟아져 나올 거라고 봅니다. 지역을 자극한다든지 혹은 보수나 진보를 자극하는 그런 강경발언들이 나올거라고 봅니다.

[앵커] 오월단체들은 당연히 강력 반발하고 있고요. 오늘 또 국회에서는 하태경 의원이 범보수계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는데 여기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차례로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광주는 지금 도시 전체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고 보수 진영이라고 자처하는 단체에서 이렇게 국회에 와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익숙한 풍경은 아닌데요.

[이종근] 이번 사건이 사실은 굉장히 큰 파장을 일으키는 건 한 가지예요. 지만원 씨의 주장은 계속돼왔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그러나 이번에는 국회의원이 직접 자신의 어떤 주관하에서 의원회관에서 저 목소리를 공개했다는 것. 이것이 굉장히 큰 파장을 일으킬 수밖에 없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교수님 의견과 약간 다른 게 예를 들어서 이걸 친박이다, 비박이다라고 해서 해석을 하면 조금 뭐랄까요, 정파적인 어떤 해석으로 이루어질 텐데 저는 정파적으로 보지는 않고요. 예를 들어서 박덕흠 의원 같은 경우는 친박계 의원이기는 하지만 이번 사건에 대해서 굉장히 반대를 하고 있고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안을 들여다보면 사실 이게 태극기 집회를 포함해서 일부 이런 흐름들이 계속 이어져 왔어요, 최근에. 그리고 이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 중에 가장 큰 것이 뭐냐하면 5.18 유공자에 대한 비판이에요. 그러니까 5.18 유공자가 남발되고 있다. 그러니까 실제로 광주 당시에 있지 않았던 사람들이 5.18 유공자라고 인정을 받아서 특혜를 받고 있다는 주장을 지금 해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5.18 유공자에 대해서 명단을 공개하라, 이런 주장인데. 이런 부분들이 지금 사실은 5.18에 대한 어떤 정의라든지 또는 특수부대의 개입이라든지 이런 쪽으로 확산이 되면서 지금 문제가 더 커지고 있는 것이 지금의 양상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일단 내부의 징계조치가 선행되어야 한다. 충분히 가능한 부분이다라고 봅니다.

[앵커] 그러면 논란을 자초한 당사자들의 이야기 잠깐 듣고 오겠습니다. 김진태 의원의 목소리로 들어보죠.

지금 어느 정도의 유감, 사과에 대한 이런 뜻은 계속 표시하고 있는데 유공자 명단을 공개해라. 지금 김순례 의원도 그렇고 계속 요구하고 있어요.

[최진] 계속 불씨를 지피고 있는 건데요. 지금 아시다시피 5.18은 이미 역사적 정의가 끝난 문제였고 지만원 박사가 간간이 제기해왔던 문제였는데 국회에서 어떤 간담회 형식으로 다시 한 번 크게 불을 질렀거든요. 이런 이면에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

그리고 최근 들어서 친박의 옥중 정치니, 친박 내부의 성골, 진골, 이런 갈등 문제들이 논란을 지피고 있는 상태에서 상당히 정치적 의도가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싶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모두에 김진태 의원이 본인이 이야기했지만 자기를 띄워주는 결과라고 했는데 결국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어떻게 보면 역사적인 논란 자체가 결국 정치적인 엉뚱한 불똥이 튀기면서 김진태 의원은 손해보지 않는 그런 게임을 하게 되고. 두 번째 친박 강경파들은 뭉치게 되는 그런 효과가 되고. 그다음 새로운 신지역갈등의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스럽게 저는 보고 있는 거죠.

[앵커] 허위 유공자를 걸러내자는 뜻에서 명단을 공개해라,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가보훈처에서 이미 답을 내놨다고요?

[최진] 지금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서 명확히 답변을 안 했습니다. 보훈처 입장에서는 그건 이미 내부적인 원칙에 의해서 충분히 했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명단을 공개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앵커] 관련해서 법원 판례도 있다고 하면서 지금 국가보훈처에서는 명단을 비공개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이런 답까지 내놨는데요. 오늘 청와대가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5.18 진상규명조사위원 임명을 거부하고 재추천을 요구했습니다. 배경이 무엇인지 들어보시죠.

[앵커] 추천한 인물들이, 후보들이 자격 요건에 미달한다는 건데 어떤 자격들이 필요합니까?

[이종근] 일단 세 사람이었잖아요. 차기환 전 판사하고 권태오 전 합참 작전처장, 그다음에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 지금 특별법에 의거해서 선정을 해야 한다는 것은 사실 맞는 이야기예요, 올바른 이야기죠. 그래서 보면 특별법에 법조인이나 교수, 법의학 전공자 그다음에 역사 연구가, 인권활동가에 준해서 5년 이상 활동을 한 자에 한해서 선정할 수 있다. 이렇게, 전문가로서. 그렇게 명기가 되어 있어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지금 권태오 작전처장 같은 경우는 군에서만 있었고 또 이동욱 기자 같은 경우는 기자 생활을 했고 아까에 해당되지 아니했고요. 차기환 전 판사의 경우 5.18과 관련해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으나 법적 요건에는 맞다라고 지금 청와대에서는 밝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것을 굳이 왜 밝히냐 하면 우리가 지금 이분들의 성향에 대해서 재단하는 것이 아니라 법에 의해서 자격이 안 된다. 자격이 안 되기 때문에 추천을 할 수 없다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죠.

[앵커] 지금 2월 국회, 그동안 야 3당에서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적대적 공생을 하고 있다, 이런 평가를 했는데 지금 이것 때문에 자유한국당은 외톨이가 되고 야4당이 공조를 해서 공격하고 있습니다. 2월 정국에는 어떤 변수로 작용할까요?

[최진] 어차피 계속 강대강으로 갈 수밖에 없고요. 그래서 지금 자유한국당이 당권을 놓고 대부 분열하고 있는 상태에서 다시 5.18 사건이 터져서 다시 또 전체적으로 포위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안에는 분열됐고 밖으로는 포위된 이런 상태인데 이렇게 되면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도 2월 임시국회를 돌파하려면 강경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면 결국 이거는 앞으로 정국이 거의 알 수가 없는 안갯속으로 가는데 하나만 말씀드리면 자유한국당이 안타까운 게 지금 추천을 한 5.18 관련자들이 전부 5.18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인 그런 입장,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분들이거든요.

이런 때일수록 훨씬 더 5.18에 대해서 긍정적이고 좀 더 우호적인 사람을 오히려 역으로 추천을 하면 호남 민심에도 도움이 되고 또 자유한국당이 어떤 정치적 입지에도 도움이 될 텐데 왜 이런 무리수를 쓰고 있는지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좀 안타깝습니다. 나름대로 정치적 계산을 했지만 저는 분명히 득보다는 실이 훨씬 많을 거라고 봅니다, 자유한국당에.

[앵커]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이야기를 했습니다마는 자유한국당이 가까스로 지지율 불씨를 살려가는 상황에서 한국당 입장에서는 어려운 상황을 맞았습니다. 지도부 입장에서는 어떤 게 더 발등의 불일까요? 지금 전당대회도 반쪽짜리 전당대회에 머무를 위기에 처했는데요. 먼저 주제어로 정리해봤습니다.

보이콧을 선언한 당권주자들 가운데 홍준표 전 대표가 출마를 철회했습니다. 그냥 쉽게 마음을 내려놓은 겁니까, 또 다른 승부수일까요?

[이종근] 또 다른 승부수죠. 왜냐하면 타고난 승부사 아닙니까? 좀 읽어봐야죠, 왜 그랬는지. 홍준표 대표의 스타일을 한번 보시자고요. 아무리 어려워도 자기가 1등이 아니다, 선두가 아니다라고 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경선이라든지 그 이전에 당대표 경선 두 번, 또 대선 후보가 되는 과정, 그리고 대선 후보가 선정돼서 대선 치르는 과정. 이런 과정 속에서 허세를 부리면 허세를 부렸지 자신이 선두보다 낮다라는 포지셔닝을 취해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이번 선거 어떻게 됐죠? 처음에 어떻게 표현했느냐 하면 홍준표 전 대표 측에서는 2강 1중이다라고 표현했고 또 오세훈 후보 측에서는 3강이다라고 표현을 했어요.

그런데 이게 어떻게 읽혀야 하느냐면 홍준표 전 대표의 스타일 같은 경우는 1강 2중이다라고 표현했어야 해요. 왜냐하면 자기가 1강이고 나머지가 2중이다라고 표현을 했어야 맞아요. 자기는 선두다라고. 그런데 2강 1중이라는 것은 자기가 선두가 아니다라는 것을 비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평소의 어떤 그런 자신의 포지션으로 본다면. 물론 오세훈 후보의 3강이라는 것도 역시 자신이 1강이라고 표현해야 하는데 3강이라는 것은 자신이 선두가 아니라는 뜻으로 읽혀질 수 있는 거죠. 두 번째 홍준표 대표의 표현은 뭐냐하면 후보단일화에 나서기 시작했어요. 홍준표 대표 스타일이 아니에요.

후보단일화가 뭐냐하면 자신이 뒤지고 있다는 거예요. 뒤지고 있는 후보이니까 당연히 오세훈 후보와 단일화를 할 수 있다는 거 아니에요.

[앵커] 오세훈 후보한테 양보할 생각이 더 큰 거예요?

[이종근] 아니요. 그런데 결론을 말씀드리면 뭐냐하면 이렇게 자신이 불리한 것을 내세우다가 결과적으로는 던져버렸어요. 이 던진 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느냐 하면 일단 홍준표 대표 측에서는 이 선거가 투표율이 낮기를 바라요. 흥행이 안 되기를 바라는 것이죠.

자신이 안 나감으로써 오세훈 후보도 안 나간다면 그야말로 지금 현재의 상황에서의 김진태 후보와 그다음에 황교안 전 총리 이 두 사람만 한다고 하면 사실 흥행이 될 리가 없죠. 당원들도 투표가 저조할 거예요. 그렇다면 20% 이내의 투표율, 아주 저조한 투표율로 당선된 황교안 대표. 그다음부터는 흔들기 아주 편하죠. 그러니까 그 누구도 비판할 거예요.

저렇게 적게 된 사람이 뭘 할 수 있어? 비판을 할 수가 있다는 것이죠. 도리어 자신이 불리한 것을 끝까지 갈 이유는 없죠. 자신이 내던짐으로써 자신은 하나의 어떤 승부수를 던지고 이후에 상황들. 그러니까 사실 당대표가 지지율이 흔들리면 내려간 적이 굉장히 많아요.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 보시자고요. 6개월 이내에 지도부가 3번 바뀐 적도 있어요. 이유는 딱 한 가지예요. 당 지지율이 낮을 때. 그러니까 그런 수를 본다면 홍준표 대표는 아주 그 이후의 수를 놓고 있다고 봐야죠.

[앵커] 홍준표 전 대표가 내다보는 것처럼 그러면 전당대회는 그냥 양자대결로 펼쳐지는 것이냐. 박관용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의 소신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원칙대로 해야 된다는 단호한 모습인데요. 듣고 오시겠습니다.

[앵커] 당 내부의 파열음이 튀어나오는 인터뷰인 것 같은데요.

[최진] 저는 전당대회 많이 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봅니다. 우선은 전당대회 저렇게 선관위원장의 목소리가 큰 경우가 없습니다.

[앵커] 코미디보다 더한 일이다, 이런 발언들이 나왔어요.

[최진] 비대위원장의 목소리가 커야 되는 건데 들리지가 않거든요. 그만큼 지금 비대위원장의 입지가 줄었다. 지금 박관영 선관위원장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다분히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비박, 친박계 입장과 비슷하다라는 것만은 분명하거든요.

그런데 또 하나 제가 전당대회 처음 본 것은 황교안, 김진태라는 소수파는 예정대로 가자는 거고 6명의 당권 주자인 다수파가 연기하자고 하지 않습니까? 과거에는 다수파, 중진들의 입지를 따라가는 게 당 순리입니다.

그런데 아주 소수파의 입지대로 당이 굴러가고 있거든요. 이런 경우는 저는 본 적이 없어요. 무슨 말이냐면 이거는 이미 당 내부에 친박계, 강경 친박계 고정표가 확실히 있다. 그래서 북미 정상회담이든 어떤 바람이 불더라도 확실하게 친박 강경파를 몰아줄 수 있는 고정표가 이미 구축이 돼 있다라는 것이 하나의 반증이고 그리고 점점 비박계라든지 온건 친박계 입장에서는 입지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미 판가름이 지금 서서히 흐르고 있다. 그리고 조금 전에 말씀하신 어떻게 보면 홍준표 전 대표가 본인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일찍이 명분을 만들어줘서 울고 싶은데 뺨 때리기식으로 툭 던졌다라고 어떻게 보면 해석을 하고 그런 해석을 들으면 홍준표 전 대표 입장에서는 매우 섭섭하고 화가 날 법도 하지만 어쨌든 황교안을 비롯한 친박 강경파의 입지가 확실히 강한 건 사실이다.

[앵커] 내일이 당대표 후보자 등록 마감이죠. 홍준표 전 대표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고 조금 전에 저희 리포트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조금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던데 어떻게 예상을 하세요?

[이종근] 그렇습니다. 오세훈 전 시장이 내일 아침에 발표를 한다고 하죠, 자신의 입장을. 그런데 만약에 보이콧을 끝까지 결심을 했다면 내일 또다시 발표할 이유는 없겠죠. 만약에 불출마 선언이라면 또 모르겠지만 보이콧을 계속하겠다고 한다면 굳이 내일 어떤 자리를 마련할 이유는 없을 겁니다.

내일 자리를 마련하겠다라고 했다면 분명히 내부에서 홍준표 대표도 불출마 선언을 했다고 하는 상황 속에서 오세훈 전 시장의 경우 TK를 제외한 표를 전부 다 한번 계산을 해보면 서울이 35% 정도 돼요. 그다음에 충청이 10%, 나머지, 그러니까 TK, PK를 제외한 전체적으로 했을 때 55% 정도 됩니다.

물론 55%를 전부 다 가져갈 수는 없을지라도 친박 강경파라고 계속 표현하시지만 저는 지역적인 것으로 얘기하자면 영남, PK와 TK를 합친 45%를 만약에 황교안 전 총리가 확보했을 때 홍준표 전 대표가 없을 경우 오세훈 시장의 어떤 앞으로의 표 계산을 했을 때 가능할 수 있다라는 계산이 나온다면 내일 아침에 나가겠다라고 할 수 있다는 거죠.

[앵커] 그런데 여섯 명이 공동행동을 하기로 했잖아요. 단체 보이콧을 하기로 했는데.

[최진] 그러니까 제 말씀을 보완해서 말씀드리면 너무 재미있는 게 지금 소수파 황교안, 국회의원 한 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총리하고 했는데 김진태 의원이 재선입니다. 두 사람이 소수파예요, 당권. 나머지 보십시오. 홍준표, 오세훈, 정우택, 주호영, 심재철, 안상수. 다 합하면 20석이 넘습니다. 한 30석 가까이 됩니다, 국회의원들이. 지역도 전부 망라되어 있어요.

TK부터 시작해서 충청도부터 시작해서 싹 망라되어 있는데 이 6명이 2명을 못 당해내는 겁니다. 그거는 중하부. 심지어 상부까지도 완벽하게 당의 흐름이, 자유한국당 흐름이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나타내주는 거죠, 지금.

[앵커] 지금 이렇게 계속해서 내부 파열음만 터져 나오면서 비대위에서는 보이콧을 한 후보들에 대해서 징계 조치까지 언급을 했더라고요. 박덕흠 의원의 목소리로 잠시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이번 사안이 윤리위 제소까지도 갈 수 있는 건가요?

[이종근] 무리수죠. 제가 보기에는 그건 무리수입니다. 이를테면 이건 있어요. 뭐냐하면 경선에 참여하는 모든 후보들이 목소리를 다 합쳤다. 예를 들어서 지금 여섯 후보가 아니라 황교안 전 총리까지 함께 이것을 연기하자라고 했을 경우를 가정해 보죠.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당 지도부는 받아들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니까 어차피 선수들이에요. 링에 나갈 선수들이 전부 다 게임의 룰을 사실은 공동으로 다 합쳐서 같은 목소리로 게임의 룰을 바꿔달라고 한다면 당 지도부는 고려해야 돼요. 그런데 문제는 지금 전체가 아니라는 거죠. 물론 다수, 소수를 말씀하시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런 상황 속에서 참여를 하지 않았다고 그래서 윤리위에 제소한다면 그것은 지금도 상처가 있는데 더 크게 상처를 갖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는 압박의 수단, 그러니까 돌아와라라는 압박의 수단이지 그렇다고 해서 진짜 두 사람 남는데 나머지 6명에 대해서 실제로 두 사람을 강행하고 나머지 여섯 사람을 그렇다면 징계를 한다? 그거는 있을 수 없죠. 경선이라는 건 어차피 화합의, 끝난 다음에 화합을 해야 되는 전당대회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무리하게 지금 표현하는 것이다라고밖에 판단을 할 수가 없습니다.

[최진] 저는 어떤 형태로든지 절충은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앵커] 내일 안에?

[최진] 혹은 시작한 이후에라도. 절충이 이루어진다고 보는데 또 최고위원 선거까지 맞물려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게 절충이 되지 않고 갈 경우는 아까처럼 정당성의 문제 정도가 아니라 깨지는 건 아주 자명한 사실인데.

그러나 어찌됐든 절충이 되든 안 되든 간에 만약에 지금 가능성이 높은 황교안 전 총리가 당대표가 될 경우에는 정말 총선을 앞두고 칼바람이라고 할 정도로 대대적인 그런 공천 교체가 올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지금 6명은 전당대회를 참여하냐 마느냐가 아니라 앞으로 이 당에 몸 담아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심각한 고민이 높다.

현실적으로 만약에 황교안 당대표 체제가 들어설 경우에 그야말로 우리 언론에서 자꾸 거론되고 있는 정계개편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아주 높아진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저희 화면에 나가고 있는 장면은 황교안 전 총리 오늘 부산 자갈치시장 방문한 장면인가요? 황교안 전 총리와 김진태 의원 이 후보 두 사람은 계속해서 표 모으기 행보를 오늘 펼친 거죠?

[이종근] 보이기는 그렇게 보이지만 황교안 전 총리의 캠프 측에서는 사실 오늘 하루 종일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취재도 했고요. 어떤 고민이냐면 가장 문제가 지금 말씀하신 대로 만약 황교안 전 총리가 당선이 된다면 높은 표 차이로 당선돼서 전권을 가지고 공천 개혁을 해서 하나의 쇄신을 하겠다라는 계획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만약에 이렇게 두 사람. 김진태 의원하고의 두 사람의 흥행도 제대로 안 되는, 명분이 없이 됐을 경우 그런 권한이 생겨날 수 있겠느냐는 거죠. 그러니까 그만큼의 힘, 지지율이라든지 혹은 득표율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굉장히 크게 그 뒤의 그런 권력에서 작용을 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굉장히 많이 고민을 하고 우리도 그렇다면 거꾸로 동참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이런 고민을 오늘 내내 사실, 물론 부산에 가서 행보를 보이는 와중에서도 고민을 했던 것으로 알아요.

그랬는데 그것이 맞물리는 게 오세훈 후보와 맞물리죠. 오세훈 전 시장이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 만약에 오세훈 전 시장이 아예 안 나온다고 그러면 그 직전까지 황교안 전 총리 측에서도 고민을, 우리도 동참하느냐에 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최진] 저는 하나만 개인적으로 매우 궁금한 게 소수파, 다수파 어떻게 싸우느냐 보다도 지금 강경 친박 내부에서 어떤 결론이 날 것이냐. 말하자면 황교안 전 총리와 또 김진태 의원이 어느 정도 강도 높게 싸울 것인가가 매우 궁금하고 이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정치의 박심이 어떤 식으로 흘러나오고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가가 매우 궁금하거든요.

범보수 강경친박계는 단결을 하고 있는데 안에서 어떻게 보면 진골, 성골이 싸우고 있는 상태거든요. 그래서 저는 지금 친박이 어떻게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각을 본다면 자유한국당이나 보수 외에는 관심이 크게 없을 수 있다.

다만 본인이 손보고 싶은 사람들, 배신자들을 단죄하고 강경 보수파들이 똘똘 뭉쳐서 총선 때 살아온다면 훨씬 더 본인의 영향력을 오랫동안 극대화될 수 있다. 이런 계산을 했을 수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강경 친박 이쪽 이야기를 하셨는데 황교안 전 총리 같은 경우는 박영수 특검 연장을 거절했다는 그 발언을 두고 논란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죠. 민주당의 논평으로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황교안 전 총리 실제 발언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요?

[이종근] 황교안 전 총리가 우리가 보통 얘기하는 프레임에 걸려들었다라고 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왜 코끼리를 얘기했을 때 코끼리라고 표현하는 사람이 프레임에 걸려들잖아요. 무슨 뜻이냐 하면 지금 유영하 변호사가 두 가지 얘기를 했어요. 하나는 의자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하나는 실질적으로 황교안 전 총리가 어떻게 도와줬느냐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황교안 전 총리가 대답을 했는데 사실 의자 문제에 대해서는 상당히 뭐랄까요, 거리를 두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죠. 내가 적법하게 했다. 이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친박, 비박 계속 말씀하셨으니까 비박 쪽에 원칙대로 했구나라고 받아들일 수 있고 친박 쪽에서는 그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원칙이 말이 안 되잖아, 이렇게 양쪽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인데 지금 이 부분과 관련해서 이렇게 표현을 했어요.

내가 최대한 도와줬다. 그리고 특검조차도 더 연장을 안 하게 해 주지 않았느냐. 이것이 바로 의도된 대로 간 거예요. 그러니까 친박이다. 그러니까 친박에 대해서 굉장히 거리를 계속 두고 있었는데 그 말을 하자마자 친박에 대한 프레임이 그대로 씌워진 어떤 상황이 돼버렸거든요. 황교안 전 총리는 이렇게 해도 사실 욕을 먹고 이렇게 해도 욕을 먹는 상황이에요.

[앵커] 양쪽으로 프레임에 다 걸려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이종근] 그럼요. 비박의 입장으로 얘기한다면 아니, 친박인 줄 알았더니 비박이구나 배박이라는 비판을 받고 친박 입장에서는 너는 어차피 진박이었구나라고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지금의 입장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가 이런 어떤 비판을, 어차피 이건 예정된 상황잖아요. 어떻게 극복을 하느냐. 극복을 하려고 나왔다면 매를 어떻게 맞느냐를 계속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거죠.

[최진] 제가 황교안 딜레마를 사실 여기서 지난주에도 뉴스에서도 이야기했는데 황교안 정치실험에 있어서 박근혜라는 존재는 양날의 칼이다. 그래서 황교안 정치실험이 성공하려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확실히 차별화하든지 아니면 확실하게 옹호를 하든지 둘 중의 하나를 해야 됩니다.

그런데 출마선언을 할 때부터 애매모호하게 갔거든요. 그런데 그럴 수밖에 없어요. 왜냐? 확실하게 옹호를 하자는 김진태가 있고 그렇다고 차별하자니 다른 세력이 있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거든요. 그런데 이 애매한 상태가 사실은 지금 범친박을 끌어들여서 상당히 큰 지지기반을 형성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양자택을 요구하게 될 겁니다.

당권 본격화되면. 이럴 때 과연 황교안 전 총리는 어떤 입장을 할 것인지 확실히 박근혜를 차별화를 할지, 아니면 안고 갈지 둘 중의 하나일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소리 없이 부드럽게 옥중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답을 요구하게 할 거고 그 대답 여하에 따라서 황교안 정치실험의 성공과 실패가 많이 달라질 거라고 봅니다.

[앵커] 시작하실 때 이종근 평론가께서 거의 홍준표 전 대표의 빅픽처. 이런 이야기를 하셨는데 내일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이죠.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보이콧 사태가 어떤 결론으로 끝날지 내일 이 시간에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지금까지 이종근 시사평론가,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