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작년 제조업 국내공급 0.1% ↓..2010년 통계작성 이래 첫 마이너스

장민권 입력 2019.02.12. 12:01

지난해 제조업 제품 국내 공급액이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0년 이래 첫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분기별로 지난해 4·4분기 국내 제조업 공급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하며 지난 2017년 3·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반등했다.

국내 제조업 공급은 지난 2017년 3·4분기 7.8% 증가했지만 같은해 4·4분기 1.9% 감소했고, 2018년 1·4분기(0.8%), 2·4분기(0.6%)도 0%대 증가율을 이어갔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작년 제조업 국내공급 0.1% 감소..2010년 이래 첫 감소
2017년 반도체 호황에 따른 기저효과 반영
반도체 등 포함 기계장비 낙폭 가장 커
지난해 제조업 제품 국내 공급액이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0년 이래 첫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2017년 반도체 호황 등에 따른 대규모 투자로 인한 기저효과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반도체·디스플레이가 포함된 기계장비 업종의 낙폭이 가장 가팔랐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8년 4분기 및 연간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조업 공급지수는 105.0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 국내 제조업 공급지수가 뒷걸음질 친 건 2010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2017년 반도체 호황으로 장비투자가 크게 늘었던 것이 2018년에 기저효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2017년 국내 제조업 공급지수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바 있다.

제조업 국내 공급지수는 국산·수입을 포함해 제조업 제품의 국내 공급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내수시장 전체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활용된다.

국산은 금속가공, 기계장비 등이 줄어 1.0% 감소한 반면 수입은 식료품, 전자제품 등이 늘어 2.6% 증가했다.

최종재 국내 공급은 전년 대비 0.5% 늘었다.

이 가운데 소비재는 국산(0.1%)과 수입(6.2%)이 모두 늘어 1.6% 증가한 반면 자본재는 국산(-0.1%)과 수입(-3.6%)이 모두 줄어 1.2% 감소했다.

중간재 국내 공급은 0.4% 떨어졌다. 국산(-1.6%)이 감소하고, 수입(3.4%)이 증가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을 포함하는 기계장비는 국산(-4.3%)과 수입(-8.7%)이 모두 줄어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 2017년 19.5% 증가에서 마이너스로 급감한 것이다.

금속가공도 국산(-6.9%)과 수입(-3.6%)이 모두 줄어 6.6% 감소했다. 2017년(-2.1%)에 이은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다.

1차금속 역시 4.2% 감소, 2017년(0.6%) 대비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전자제품과 전기장비의 경우 각각 1.6%, 0.2% 증가했지만 2017년 4.4%, 6.1%보다 증가 폭이 크게 둔화됐다.

제조업 국내 공급 중 수입품이 차지하는 비중인 수입점유비는 지난해 25.7%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 석유정제(2.8%포인트), 전자제품(1.1%포인트), 식료품(1.1%포인트) 등은 전년 대비 수입점유비가 상승한 반면 기계장비(-1.2%포인트), 1차금속(-0.8%포인트) 등은 하락했다.

분기별로 지난해 4·4분기 국내 제조업 공급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하며 지난 2017년 3·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반등했다. 다만, 2017년 10월이었던 추석 연휴가 2018년에는 9월로 이동함에 따라 조업일수 감소 효과가 사라진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국내 제조업 공급은 지난 2017년 3·4분기 7.8% 증가했지만 같은해 4·4분기 1.9% 감소했고, 2018년 1·4분기(0.8%), 2·4분기(0.6%)도 0%대 증가율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 3·4분기에는 반도체 설비투자 둔화 및 추석연휴 영향 등으로 5.1% 급감하며 2010년 관련 통계 이래 전년 동기 대비 기준 가장 큰 폭의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자료=연합뉴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