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하다 숨진 공무원 유족, 장학금 이어 연금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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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인재육성재단은 뇌종양을 앓다 세상을 떠난 김기숙(사망 당시 60세) 전 제천시 공무원의 유족이 김씨의 1년치 연금 1천80만원을 성금으로 기탁해왔다고 12일 밝혔다.
김씨의 남편인 윤종섭씨는 재단에 "평소 나눔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던 아내의 유언에 따라 아내 몫인 공무원 퇴직연금 1년분을 기탁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6월 윤씨는 김씨의 이름으로 1억원을 재단에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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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제천시 인재육성재단은 뇌종양을 앓다 세상을 떠난 김기숙(사망 당시 60세) 전 제천시 공무원의 유족이 김씨의 1년치 연금 1천80만원을 성금으로 기탁해왔다고 12일 밝혔다.
고인은 1977년 공직에 입문, 주요 요직을 거친 뒤 2016년 12월에 공직에서 물러났다.
제천시 여성 공무원으로는 최초로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갑작스럽게 뇌종양에 걸린 김씨는 "평소 삶의 즐거움이던 나눔 사랑의 소중한 가치가 실현되길 소망합니다"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2017년 12월 숨을 거뒀다.
김씨의 남편인 윤종섭씨는 재단에 "평소 나눔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던 아내의 유언에 따라 아내 몫인 공무원 퇴직연금 1년분을 기탁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6월 윤씨는 김씨의 이름으로 1억원을 재단에 기탁했다.
재단 관계자는 "고인은 재단의 전신인 새마을 장학회의 첫 담당자와 평생학습팀장을 역임하며 인재육성장학기금 마련 100억원 조성 목표를 달성하는 등 후진 양성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고 말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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