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올해 2조 4천억 영업적자 예상..누진제 개편은 비상경영과 무관"

박원기 2019. 2. 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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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올해 2조 4천억 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1조 7천억 원의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비상계획을 마련했습니다.

한전이 작성한 2019년 재무위기 비상경영 추진계획안을 보면 한전은 올해 영업적자 2조 4천억 원에 당기순손실 1조 9천억 원을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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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올해 2조 4천억 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1조 7천억 원의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비상계획을 마련했습니다.

한전이 작성한 2019년 재무위기 비상경영 추진계획안을 보면 한전은 올해 영업적자 2조 4천억 원에 당기순손실 1조 9천억 원을 예상했습니다.

한전은 이해 대해 "원전 안전 강화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등 환경 비용 증가가 주요인"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전은 각종 비용 절감을 통해 예상 영업적자를 1조 원 이내로 최소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재무위기 비상대책위원회(TF)'를 가동해 올해 약 1조 7천억 원의 비용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한전은 이익개선 방안으로 '주택용 누진제 및 필수사용량 보장공제 개선'을 명시하고, 현재 가동 중인 민관 '전기요금 누진제 태스크포스(TF)'에서 오는 3월까지 개편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한전은 현행 3단계 3배수인 누진제를 완화하거나 폐지하는 대신 고객 선택요금제 도입과 함께 월 200kWh 이하를 사용하는 주택용 가구에 월 최대 4천 원의 전기요금을 할인해주는 '필수사용량 보장공제' 폐지를 바라고 있습니다.

한전은 계획안에서 "누진제 개선안이 현행 누진제도 및 필수사용량 보장공제 유지, 하계 한시 할인 제도화 등 한전에 불리한 방향으로 결정 시 전기판매수입 대폭 감소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한전은 비상계획이 언론에 보도되자 해명자료를 내고 "재무건전성 유지를 위해 내부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모아 검토 중인 사항으로 최종 확정된 계획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특히, 추진 과제 주요 내용 중 하나로 보도된 주택용 누진제 개편은 비상경영 추진계획과 전혀 무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전은 또 "주택용 누진제 개편은 민관 TF에서 국민 부담액이 증가하지 않고, 한전 수입이 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검토하고 있으며, 세부추진방안 및 추진 일정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원기 기자 (rememb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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