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컴퓨터 27대로 가상화폐 채굴한 외국인 구속

2019. 2. 12. 20: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학 컴퓨터 수십 대에 가상화폐 채굴 프로그램을 설치해 가동한 혐의로 인도네시아인 A(22)씨가 12일 구속됐다.

A씨는 모 과학기술특성화 대학 공용컴퓨터실의 컴퓨터 27대에 지난 1월 말 비트코인과 모네로(익명성이 강한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프로그램 'HoneyMiner'(허니마이너)를 설치해 수일간 가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제적 이후에도 대학 컴퓨터실을 드나들며 채굴 프로그램을 설치·가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채굴기(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인천지검 제공]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대학 컴퓨터 수십 대에 가상화폐 채굴 프로그램을 설치해 가동한 혐의로 인도네시아인 A(22)씨가 12일 구속됐다.

울산지법 송영승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모 과학기술특성화 대학 공용컴퓨터실의 컴퓨터 27대에 지난 1월 말 비트코인과 모네로(익명성이 강한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프로그램 'HoneyMiner'(허니마이너)를 설치해 수일간 가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4년 이 대학에 입학해 지난해 1학기까지 외국인 학부생으로 재학했으나, 학교 등록을 하지 않아 지난해 9월 제적 처리됐다. 그러나 제적 이후에도 대학 컴퓨터실을 드나들며 채굴 프로그램을 설치·가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대학에 무단 침입해 학교 전기를 사용한 혐의(현주건조물 침입 등)로 체포영장을 받아 A씨를 추적하던 중 지난 10일 오후 울산 시내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가 가상화폐 채굴로 실제 얻은 이익이 있는지, 학교 측에 재산상 손해를 입혔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hkm@yna.co.kr

☞ 낯뜨거운 길거리 전단에 '3초 전화 폭탄'으로 응수
☞ 한국-베트남 3월 축구친선전 '사실상 무산'…누구탓?
☞ "20살 여대생인데 생활비 필요"…남성들 속아넘어갔다
☞ 박창진 "땅콩회항 겪으며 '내 삶=애완견 입장' 자각"
☞ 원룸 열어보니 죽은 말티즈 11마리가…주인은 어디?
☞ 7층 옥상서 추락한 4살, 외벽 대형글자판에 걸려 구조
☞ 알아두면 약이되는 겨울철 '단골질환' 7가지
☞ [팩트체크] 5·18유공자가 가산점 받아 공무원 싹쓸이?
☞ 팀 킴 당분간 "영미∼" 아닌 "언니야!"…무슨 일?
☞ '나영석·정유미 불륜설' 지라시 작성·유포 전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