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한국형전투기 첫 부품 가공 착수.."2021년 출고 가능"

김상훈 기자 2019. 2. 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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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사천 본사에서 한국형전투기(KF-X) 시제기 전방동체 주요기골인 벌크헤드 가공에 착수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벌크헤드는 전투기가 고속비행 시 발생하는 압력으로부터 항공기의 변형을 방지하기 위한 뼈대 역할을 하는 주요 구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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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사천 본사서 주요 구조물 '벌크헤드' 가공 착수식
KAI KF-X© News1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사천 본사에서 한국형전투기(KF-X) 시제기 전방동체 주요기골인 벌크헤드 가공에 착수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벌크헤드는 전투기가 고속비행 시 발생하는 압력으로부터 항공기의 변형을 방지하기 위한 뼈대 역할을 하는 주요 구조물이다.

이날 행사에는 강은호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장을 비롯해 김조원 KAI 사장, 사천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은호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장은 축사에서 "KF-X 개발에 참여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정부기관, 참여업체들이 합심하여 시제기는 물론 초도비행까지 정상적인 개발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김조원 KAI 사장은 "빈틈없고 완벽한 KF-X 개발을 위해 전 구성원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KF-X사업을 통해 자주국방력 증강과 국내 항공산업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KF-X는 지난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이래 2016년 체계요구조건검토 및 체계기능검토 등을 통과한 이후 현재까지 전체 설계도면의 약 15% 정도 개발이 진행됐다. 상세설계검토가 완료되는 9월 이후에는 약 80% 이상으로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KF-X의 시제기 출고 계획 시기는 2021년 4월이다.

한국형전투기(KF-X) 모형. © News1 주기철 기자

KF-X는 한국 공군의 미래 전장 운영 개념에 부합하는 성능을 갖춘 항공기로 국내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사업이다. T-50과 FA-50 개발을 통해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임무 및 비행제어컴퓨터를 자체 개발하는 등 주요 항공전자 센서 국산화를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KF-X 개발 성공 시 독자적인 성능개량은 물론 원활한 후속군수 지원을 통해 변화하는 미래전장 환경에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awar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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