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애경 압수수색"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조마조마
석혜원 2019. 2. 14. 15:11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 재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과 애경산업, 이마트 본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오늘은 애경산업 본사 내 위치한 전산관리업체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그동안, 가습기 살균제 파동과 관련해 '옥시' 제품만 유해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환경부에서 애경·SK 제품 원료의 유해성을 입증하는 연구결과를 제출하고, 피해자들의 추가 고발이 이어지자 검찰이 본격적으로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 7주기 행사를 앞두고 만났던 애경·SK 제품 피해자들은 “우린 아직 시작도 못 해봤다”고 말했습니다.
사건 초기, 피해자들은 "옥시 먼저 하고 애경 순서로"처리하자는 말도 들었다고 합니다.
2011년 시작된 '가습기 살균제 사태', 이제 그 차례가 된 걸까요?
석혜원 기자 (hey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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