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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MS에 지지 않겠다'..구글, 15조 '통 큰 투자'

김성은 기자 2019. 2. 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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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공룡 구글이 올해 15조원에 상당하는 통 큰 투자에 나섰다.

14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올해 130억달러(14조6200억원)를 투자해 미국 전역에 데이터센터와 사무실을 새로 짓거나 확장할 예정이다.

구글은 지난해에도 시설 확충에 90억달러(10조1200억원)를 투자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뉴욕에 10억 달러(1조1200억원)를 투자해 170만 스퀘어피트(약 15만800M2) 규모의 업무단지 '구글 허드슨 스퀘어'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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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대비 데이터센터 확충..美 24개주에 세 확장..'수 만' 고용창출 효과 기대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AFPBBNews=뉴스1

IT 공룡 구글이 올해 15조원에 상당하는 통 큰 투자에 나섰다.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테크 자이언트들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겠다는 각오다.

14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올해 130억달러(14조6200억원)를 투자해 미국 전역에 데이터센터와 사무실을 새로 짓거나 확장할 예정이다. 구글이 미국내 진출한 주(州)는 21개에서 24개로 늘어난다.

새로운 데이터센터는 네바다주, 오하이오, 텍사스, 네브라스카 등에 건립된다. 구글은 또 버지니아 인력 및 사무공간 등을 두 배로 늘려 워싱턴 DC로의 접근을 강화할 예정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블로그를 통해 "지난 해에 이어 올해는 우리가 샌프란시스코 밖으로 빠르게 확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P는 구글이 경쟁자로 꼽히는 마이크로소프트나 아마존에 맞서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강화중이라고 해석했다.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 곳곳에 데이터센터를 확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데이터센터는 구글의 사업인 지메일, 유튜브의 성능과도 직결된다.

시장조사업체 시너지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클라우드 인프라 및 서비스 시장' 규모는 700억달러 가량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 대비 49% 성장한 규모다. 3분의 1 가량 아마존이 차지하고 있어 선두를 달렸고 MS와 구글이 그 뒤를 쫓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에도 시설 확충에 90억달러(10조1200억원)를 투자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뉴욕에 10억 달러(1조1200억원)를 투자해 170만 스퀘어피트(약 15만800M2) 규모의 업무단지 '구글 허드슨 스퀘어'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확충을 통해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네브라스카, 네바다, 오하이오, 텍사스, 버지니아, 오클라호마,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에 신규 건물 건립 및 확충을 통해 건설업종에서 1만 여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란 전망이다. 구글은 또 데이터센터 등에 수 만여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규모 투자 결정에는 정치적 셈법도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스콧 케슬러 CFRA리서치(금융시장 분석업체) 연구원은 "연방 의원들은 지난 한 해동안 구글과 같은 기술 업체들의 개인정보 보호 문제와 관련해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며 "미국 전역에 걸친 투자는 미국 정치인들의 선호도를 불러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림=구글 블로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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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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