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홍남기 "美 자동차 232조, 우리 입장 지속 전달할 것"

양재상 기자 2019. 2. 1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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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미국 상무부의 자동차 232조 보고서와 관련해 "모든 가용채널을 활용해 우리 입장을 지속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03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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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3차 대외경제장관회의
"美 자동차 232조·브렉시트 등 리스크 선제 대응"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2019.2.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양재상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미국 상무부의 자동차 232조 보고서와 관련해 "모든 가용채널을 활용해 우리 입장을 지속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03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미중 무역분쟁, 미국 자동차 232조 조사, 영국의 브렉시트 등 다양한 대외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며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에 대해 "정부는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민관 합동으로 총력 대응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출시한 임박에 따라 모든 가용 채널을 활용해 우리 입장을 지속 전달하는 한편 시나리오별 대응전략에 따라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한이 임박한 브렉시트와 관련해서도 홍 부총리는 통상공백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30일 출범한 일본 주도의 다자간 무역협정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대해 홍 부총리는 "불확실한 통상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CPTPP도 가입을 전제하지 않고 주요 회원국들과 비공식 예비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발표된 해외수주 활력 제고방안을 내고 "필요시 총리 및 정상외교를 통해 적시에 우리 기업의 해외수주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해외수주는 우리 인력에 대한 일자리와 우리 물품에 대한 수요를 해외에서 창출하는 경제효과가 대단히 큰 수출산업"이라며 "기업·공공기관·정부가 일체가 되어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등 해외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팀 코리아' 체제를 본격 가동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번 해외수주 활력 제고방안에는 지난해 12월 제시했던 6조원 규모의 금융공급을 상반기부터 개시하고, 공공기관이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 대형 투자개발형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경영평가와 예비타당성 조사제도 등을 개선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홍 부총리는 "건설사, 중소기업, 관련 부처로부터 5차례 의견수렴을 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수주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수주실적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번 대책을 충실히 이행할 경우 올해 중 47개 사업, 총 사업비 780억불 상당의 해외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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