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악플러 고소 "외모비하·성희롱에 정신적 고통컸다"
[경향신문]
프로젝트 보이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23)이 인터넷에 악성 게시글을 올린 누리꾼을 고소했다.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는 14일 강다니엘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강다니엘에 대한 악의적인 내용의 글을 게시한 누리꾼들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형사상 모욕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고소 대상이 된 누리꾼들은 온라인에서 외모 비하, 성적 수치심을 느낄 만한 발언 등 모욕적인 내용의 글을 지속해서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강다니엘이 강남경찰서에 직접 출석해 고소인으로 조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피의자들이 게시한 각종 악성 게시글을 재차 확인하고 그간 피의자들의 악플 게시 행위로 인해 입은 정신적인 고충 등을 토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피의자들의 신원 파악을 위해 해당 사이트에 영장을 청구할 것임을 밝혔고, 피의자들의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소환할 예정”이라며 수사 진행 과정에서 피의자들과 일절 합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LM엔터테인먼트입니다. 악성 게시글 작성자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하여 중간 안내 드립니다.
고소인 강다니엘은 온라인상에서 고소인들에 대하여 각종 모욕적인 내용의 글을 게시한 자들에게 대응하기 위하여, 고소인들과 관련된 국내 인터넷 신문 기사의 댓글, 국내 포털 사이트 게시글 및 네이버 혹은 다음 카페 게시글 등을 모두 확인하여 악의적인 내용의 글들을 게시한 자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형사상 모욕죄로 고소를 하였습니다.
이번 형사 고소건의 대상이 된 악플러들은 온라인상에서 지속 반복적으로 고소인임을 알 수 있는 표현을 포함하여 외모비하, 성적 수치심을 느낄 만한 발언 등 모욕적인 내용의 글을 계속 게시하였던 자들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이후 고소인 강다니엘은 강남경찰서에 직접 출석하여 고소인으로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피의자들이 게시한 각종 악성 게시글의 내용을 모두 재차 확인하고 고소인들이 그 동안 피의자들의 악플 게시 행위로 인해 입었던 정신적 고충 등을 토로하였습니다.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피의자들의 신원 파악을 위해 해당 사이트에 영장을 청구할 것임을 밝혔으며, 피의자들의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피의자들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고소인들은 장기간 온라인상의 악플로 인해 정신적인 고통을 겪어온 만큼 피의자들의 신원 파악 이후에도 수사 진행 과정에서 피의자들과 일체의 합의를 하지 않을 것은 물론 끝까지 강경 대응을 할 것입니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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