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뉴질랜드 신문에 전면광고.."우리 5G 장비 안쓰면 손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동맹과 우방국들에 '화웨이 배제' 동참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가 자사 통신 중계기를 5G(5세대 이동통신) 구축 사업에서 배제한 뉴질랜드 국민들을 직접 겨냥한 신문 광고를 게재하며 여론전에 나섰다.
미국이 중국의 스파이 활동에 이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화웨이 제품 사용 금지를 세계에 촉구하고 있지만 가격·기술 경쟁력이 우수한 자사 제품을 배제한다면 결국 소비자들에게 손해를 끼친다는 논리를 펴면서 뉴질랜드 국민 설득에 나선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미국이 동맹과 우방국들에 '화웨이 배제' 동참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가 자사 통신 중계기를 5G(5세대 이동통신) 구축 사업에서 배제한 뉴질랜드 국민들을 직접 겨냥한 신문 광고를 게재하며 여론전에 나섰다.
15일 중국의 국제 문제 전문지인 참고소식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13일 뉴질랜드 헤럴드를 비롯한 주요 현지 신문에 일제히 전면 광고를 실었다.
'화웨이가 없는 5G는 뉴질랜드팀이 없는 럭비 경기와 같다'는 제목으로 된 이 광고에서 화웨이는 "다가오는 5G 시대는 뉴질랜드에 큰 기회로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비약적인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며 "화웨이가 없다면 뉴질랜드는 최고의 5G 기술 사용 기회를 잃고, 소비자들은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웨이의 이런 주장은 지난달 이 회사 창업자인 런정페이(任正非) 최고경영자(CEO)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것은 경쟁인데 (우리 제품을) 사지 않는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 수 있겠는가. (우리 제품을) 사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언급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미국이 중국의 스파이 활동에 이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화웨이 제품 사용 금지를 세계에 촉구하고 있지만 가격·기술 경쟁력이 우수한 자사 제품을 배제한다면 결국 소비자들에게 손해를 끼친다는 논리를 펴면서 뉴질랜드 국민 설득에 나선 것이다.
미국은 이미 2012년 화웨이와 ZTE(중싱<中興>통신)의 통신망 장비 판매를 금지했고 최근까지 뉴질랜드와 호주도 화웨이 5G 장비 배제에 동참한 상태다.
cha@yna.co.kr
- ☞ "무시당했다"며 슈퍼마켓서 샌드위치 훔친 의원님
- ☞ KBS 9시뉴스서 전날 날씨예보 '대형 방송사고'
- ☞ 류현진 "연봉 200억원…아직 입금 안돼 실감 안나"
- ☞ MBC 경연프로 방송사고?…무대배경에 'I ♡ 몰카'
- ☞ 안희정 부인 "김지은, 적극적 남편 유혹…미투 아닌 불륜"
- ☞ 트럼프 키 192cm에 체중 ○○○kg…"비만" 판정
- ☞ 韓人 여학생이 띄운 편지, '대륙의 심금'을 울리다
- ☞ 눈깜빡임의 비밀…'뇌를 리셋한다?'
- ☞ '키우기 힘들어서'…낙태 합법화 논란 재점화하나
- ☞ 與의원 비서, 국회서 분신한 시민에 '통구이' 비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가시나요' 부른 코코브라더스 출신 가수 장우 별세 | 연합뉴스
- [OK!제보] 한채 30억 아파트 단지에 중국산 KS 위조 유리 사용 | 연합뉴스
- "와사비 반죽 바르면 암 나아" 속여 수천만원 가로챈 80대 실형 | 연합뉴스
- '뉴진스 데리고 나간다' 고발당한 민희진, 배임죄 성립될까 | 연합뉴스
- 발리서 관광비자로 예능 찍다 효연 등 한국 출연진 한때 억류 | 연합뉴스
- 언론사 회장의 '이중신분 사기' 잡은 초임검사…"저도 황당했죠" | 연합뉴스
- 브리트니, '14년 후견' 부친과 분쟁 종지부…소송 비용 합의 | 연합뉴스
- 미국 입양 한인 이철호씨 "어릴 때부터 왼뺨에 점 있었어요" | 연합뉴스
- '카르티에 귀걸이 1만9천원'…멕시코서 홈피 가격오류 소동 | 연합뉴스
- 광주서 전북까지 50분간 추격전…경찰, 타이어에 실탄 쏴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