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빅데이터 기반 미세먼지 정보 제공 '에어맵 코리아' 앱 출시

김승한 2019. 2. 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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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에어맵 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이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김승한 기자]
KT는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에어맵 코리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KT 플랫폼을 이용해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생활 가이드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는 KT가 사물인터넷(IoT) 솔루션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KT는 지난 2년간 구축한 2000여개 자체 측정망을 통해 전국 지자체와 협력하면서 종합대응상황실 구축, 살수차나 집진차 동선을 설정해 미세먼지 저감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KT는 에어맵 코리아 앱(App)을 출시한다. KT 에어맵 코리아 앱은 사용자의 현재 위치뿐만 아니라 지역별로 미세먼지 수치를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일정 관리'에서 장소와 시간을 설정해놓으면 설정 지역의 미세먼지 예보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미세먼지 수치에 따라 '빨래', '운동', '세차' 지수 등 미세먼지 데이터와 결합된 일상 활동 정보를 제공하는 생활 가이드도 함께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대기 환경 기준도 사용자가 국내 환경부 및 WHO 권고기준 바탕 7단계 또는 4단계를 선택해 볼 수 있다. 향후 통신사 유동인구와 공공정보를 결합한 '안전 통학로, 보행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에어맵 코리아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원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통신사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모델들이 KT 에어맵 코리아 애플리케이션과 플랫폼(스마트안전모, 미세먼지 신호등)을 홍보하는 모습. [사진제공 = KT]
또 KT는 관련 기관과 협력해 등산로, 공원 등에도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를 통해 미세먼지 관련 정보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전 국민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 기반 생활 가이드도 함께 제시할 예정이다.

KT는 전국 각지에 구축된 2000여개의 외부 측정소를 비롯해 500개의 측정소를 추가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이동형 관측센서 7000여개를 투입해 미세먼지 측정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적으로 소형 공기질 관측기가 부착된 '스마트 안전모'를 시범 운영을 거쳐 현장 직원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스마트 안전모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굳브로'가 개발한 제품으로 작업자 호흡기 주변의 공기질 데이터 수집을 할 수 있는 소형센서가 안전모에 부착돼 있다. 위험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가 측정될 경우 연동된 앱을 통해 마스크 착용 안내를 하며,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모 착용 알림 기능이 있다.

KT는 스마트 안전모 '굳브로' 외에도 신호등(UClab), 공기청정기(LG전자), 공조기·에어샤워(신성이엔지), 에코트리, 저감벤치 등 관련 업체와 협력해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은 "KT 에어맵코리아 프로젝트는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나아가고 있다"며 "모바일 앱 출시를 통해 내가 숨 쉬는 곳의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하고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 방법과 피해를 예방할 방안을 꾸준히 제시하는 한편 국제기구와 협력을 통해 지구 환경 개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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