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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중국·일본 견제까지..'첩첩산중' 한국 반도체

전민재 입력 2019.02.1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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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도체는 지난해 우리 수출의 20% 이상을 차지한 주축 산업이죠.

하지만 올해는 이 반도체마저 전망이 썩 밝지 않다는 소식 이미 여러 차례 전해드렸는데요.

세계적으로 수요가 둔화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제는 경쟁국들의 견제까지 거세지는 모습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무역전쟁을 잠시 휴전하고 협상 테이블에 앉은 중국은 최근 미국산 반도체 수입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으로 6년간 2,000억 달러, 225조원 규모로 늘리겠다는 건데, 한 해분만 해도 현재 미국의 연간 대중국 반도체 수출의 5배입니다.

구체적인 반도체 종류 언급이 없고 미국의 수용 여부도 불투명하지만, 중국이 세계 최대 반도체 수요국인만큼 우리 업계의 타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일본의 해상초계기 위협 비행 문제로 갈등 중인 일본도 한국 반도체를 겨냥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기업이 세계 생산량 다수를 차지하는 반도체 세척용 불화수소 같은 핵심소재의 한국 수출을 금지하자는 주장이 일본 보수여당인 자민당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이런 악재가 아니라도 반도체는 최근 들어 세계적 수요 둔화 탓에 지난달까지 두 달째 수출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정 민 / 현대경제연구원 산업분석팀장> "업계에서는 전반적으로 하반기 이후에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경기가 살아나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주변국의 견제 요인들로 인해서 향후 반도체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는…"

불황에 더해 거세진 경쟁국들의 외풍까지 막아내야 하는 반도체 산업의 앞길은 더욱 험난해진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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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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