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858기 유족들 "사고 해역 조사해서 유골 찾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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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사건의 희생자 유족들이 당시 사고 해역을 수색해 유골을 찾아달라고 19일 정부에 촉구했다.
KAL858기 가족회와 KAL858기 가족회 지원단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지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망자 115명의 유골과 유품을 찾아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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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1987년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사건의 희생자 유족들이 당시 사고 해역을 수색해 유골을 찾아달라고 19일 정부에 촉구했다.
KAL858기 가족회와 KAL858기 가족회 지원단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지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망자 115명의 유골과 유품을 찾아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들은 사고기가 대한항공 소속이었던 만큼 항공사에서도 유해 발굴에 협조해야 한다는 내용의 항의문을 대한항공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들은 "32년 전 탑승객 115명은 대한민국 국적기인 대한항공을 타고 조국으로 돌아오던 길에 미얀마 안다만해역에서 항공기 사고를 당한 뒤 아직도 돌아오지 않았다"며 "이는 세계 항공기 사고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왜 정부는 탑승자 115명의 유해 수색과 발굴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있는가. 문재인 정부의 캐치프레이즈가 '공정한 나라', '사람다운 나라'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정부는 유해 수색과 발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특히 가족회와 그 지원단은 폭파 주범으로 꼽히는 김현희에 대한 고소를 이날부로 취하했다. 가족회는 지난해 7월 김현희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이들은 "32년간 피해자 가족들을 수도 없이 모독하고, 마음에 상처를 준 김현희에 대한 분노와 증오심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고소를 취하함으로써 수색을 간절히 원하는 가족들의 진정성을 정부에 알리고 싶다"고 취하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또 "이젠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문재인 정부에 호소한다"며 "지난날 정부가 제대로 된 수색을 한 적이 없으니 이번 정부라도 사고 해역을 철저히 수색해 단 한 조각의 유골과 유품이라도 회수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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