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진선미 장관 사과 안하면 여가부 해체운동"

이지윤 기자 2019. 2. 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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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진선미 여성가족부(여가부) 장관이 사과하지 않으면 여가부를 반헌법적 기구로 명시하고 해체운동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가부의 외모 가이드라인은 유신시대 때나 있었던 전체주의적이고 반헌법적인 발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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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외모 가이드라인, 반헌법적 발상"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사진=이동훈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진선미 여성가족부(여가부) 장관이 사과하지 않으면 여가부를 반헌법적 기구로 명시하고 해체운동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가부의 외모 가이드라인은 유신시대 때나 있었던 전체주의적이고 반헌법적인 발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여가부가 가이드라인을 고치겠다고 하는데 아직도 자기들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전혀 본질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문제가 된 외모 가이드라인 전부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돌들은 엄청난 국위선양과 이를 통해 외화를 획득하고 세금을 내는데 그 세금 받아 먹고 운영하는 여가부가 아이돌을 다 죽이겠다는 발상"이라며 "진선미 장관은 국민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가부는 전날 설명자료를 내고 이달 12일 배포한 '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와 관련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한 일부 표현, 인용 사례는 수정 또는 삭제해 본래 취지가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안내서는 방송제작 현장에서 준수해야 할 성평등 관련 사항을 권고 형식으로 담은 것으로, 문제가 된 부분은 안내서 부록에 담긴 '방송 프로그램의 다양한 외모 재현을 위한 가이드라인'이다.


가이드라인은 "대부분 아이돌 그룹의 외모는 마른 몸매, 하얀 피부, 비슷한 헤어스타일, 몸매가 드러나는 복장과 비슷한 메이크업을 하고 있다. 외모의 획일성은 남녀 모두 같이 나타난다"며 "비슷한 외모의 출연자가 과도한 비율로 출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를 두고 정부가 방송 출연자 외모를 규제하려 한다는 비판이 일었고, 여가부는 과도한 외모 지상주의가 불러오는 부정적 영향에 경각심을 갖자는 취지로서 규제하려는 의도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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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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