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같은 가짜 얼굴' 만들어주는 AI 화제

정지혜 입력 2019. 2. 20. 11:42 수정 2019. 2. 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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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의 얼굴 사진을 만들어내는 인공지능(AI)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AI를 이용해 진짜 같은 가짜 얼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서비스가 개발됐다.

앞서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오픈소스로 공개한 기술을 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웹사이트 '이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Thispersondoesnotexist.com)'로 선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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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의 얼굴 사진을 만들어내는 인공지능(AI)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AI를 이용해 진짜 같은 가짜 얼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서비스가 개발됐다. 앞서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오픈소스로 공개한 기술을 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웹사이트 ‘이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Thispersondoesnotexist.com)’로 선보인 것이다.

이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페이지가 새로고침 될 때마다 새로운 인물의 얼굴 사진이 생성된다. 모두 현실에는 없는 가짜 인물들이다. 대부분 진짜로 여겨질 만한 자연스러운 사진이나 간혹 인공적 느낌이 물씬 풍기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2017년 개발한 해당 기술은 대립 관계의 두 AI를 경쟁시켜 완성도를 높이는 적대적 생성모델에 기반했다.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이를 평가하는 작업을 경쟁하며 수행했다. 엔비디아는 이를 곧 오픈소스로 돌려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AI 기술 고도화로 연설, 텍스트, 이미지 등의 합성이 진짜처럼 자연스러워짐에 따라 윤리적 딜레마도 뗄 수 없는 문제가 됐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엘론 머스크 등 미국의 IT 경영자들이 공동 설립한 비영리기관 ‘오픈AI’는 지난 주 ‘AI 작가’를 선보였다. AI 작가의 작문실력이 너무 뛰어나자 사람들은 놀라움을 넘어 악용 우려를 제기했다. 결국 이를 개발한 연구자들이 이 기술을 배포하지 않기로 하는 이례적 결정이 내려졌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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