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네스티 낙태비범죄화 조사담당관 내한..'국제사회 흐름' 전달

윤다정 기자 2019. 2. 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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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형법상 낙태 처벌조항의 위헌 여부를 4월 중 선고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그레이스 윌렌츠 국제앰네스티 아일랜드지부 낙태캠페인·조사담당관이 21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찾는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3·8 세계 여성의 날'과 헌법재판소 낙태죄 위헌 여부 결정을 앞두고 윌렌츠 담당관이 내한해 낙태의 비범죄화에 대한 국제앰네스티의 입장을 한국 정부 및 관계자들에게 전달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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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비범죄화 결실 이룬 아일랜드서 10년간 활동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 회원들이 2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세계여성폭력주간 기념, 낙태죄 존치는 여성에 대한 폭력이다' 기자회견에서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18.11.2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헌법재판소가 형법상 낙태 처벌조항의 위헌 여부를 4월 중 선고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그레이스 윌렌츠 국제앰네스티 아일랜드지부 낙태캠페인·조사담당관이 21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찾는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3·8 세계 여성의 날'과 헌법재판소 낙태죄 위헌 여부 결정을 앞두고 윌렌츠 담당관이 내한해 낙태의 비범죄화에 대한 국제앰네스티의 입장을 한국 정부 및 관계자들에게 전달한다고 20일 밝혔다. 윌렌츠 담당관은 아일랜드에서 낙태 처벌 관련 문제를 10년 이상 다루며 활동해 왔다.

아일랜드는 지난해 5월 국민투표를 통해 낙태금지를 규정한 헌법규정을 폐지한 바 있다. 이어 같은해 12월에는 '임신 12주차 이내 또는 임신부의 생명이나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경우'에 한해 임신중절을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가결 처리하기도 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윌렌츠 담당관은 아일랜드에서 이뤄낸 이같은 성과를 한국 사회에 알리고 여성의 성·재생산권을 옹호하고 있는 국제 사회의 흐름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라 윌렌츠 담당관은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 열리는 '시민사회 낙태죄 위헌을 논하다' 포럼에 발제자로 참여한다. 같은날 오후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면담을 갖고,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여는 '낙태 비범죄화 시민사회 간담회'에도 참석한다.

윌렌츠 담당관은 22일 오후에는 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과 최영회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면담을 한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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