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서 경비원 왜 하냐".. 차단봉 늦게 올렸다고 경비원에 폭행·폭언

디지털뉴스부 2019. 2. 20. 16: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남에 위치한 초고가 아파트에서 한 입주민이 경비원을 때리고 욕을 하는 등 갑질을 해 논란이다.

이 입주민은 해당 아파트의 입주자대표 총무이사의 아들이나 한 유명 분양대행사의 대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야 니가 하는 일이 여기서 문 여는 일 아니야 XXXX야"라거나 "젊어서 경비원 일을 왜 하냐 나이 들고 하라"라고 말했다.

이에 B씨는 "급하게 적을 것이 있어 조금 늦게 열었다.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남에 위치한 초고가 아파트에서 한 입주민이 경비원을 때리고 욕을 하는 등 갑질을 해 논란이다.

이 입주민은 해당 아파트의 입주자대표 총무이사의 아들이나 한 유명 분양대행사의 대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아파트 입주자인 A씨가 정문 경비실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A(43)씨에게 갑질 폭행을 자행했다고 세계일보가 20일 보도했다.

A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집에 귀가하던 중 주차장 차단봉이 늦게 열렸다는 이유로 경비실로 달려가 A씨의 멱살을 잡고 주먹으로 인중 부위를 두 번 쳤다.

뒤이어 무릎으로 낭심을 가격하는 등 총 세 차례 때리고 약 10분간 폭언을 이어갔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야 니가 하는 일이 여기서 문 여는 일 아니야 XXXX야”라거나 “젊어서 경비원 일을 왜 하냐 나이 들고 하라”라고 말했다. 이에 B씨는 “급하게 적을 것이 있어 조금 늦게 열었다.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그래도 분이 안 풀린 A씨는 “너 돈 얼마나 받길래 새해부터 여기서 욕을 먹냐”거나 “처자식 보는 앞에서 욕을 해주겠다”고 소리치기도 했다.

이날 B씨는 입술이 찢어지고 치아가 흔들릴 정도의 상처를 입었다. 또 현재 B씨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와 우울증 치료를 위해 정신과 병원을 통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갑질 #경비원 #강남아파트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