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4호기 내 제어봉 낙하..출력 49%까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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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 4호기(가업경수로형, 95만kW급) 원자로 내에서 출력 제어 장치가 자동으로 작동해 원전 당국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3분 기장군 고리원전 4호기 내 원자로 출력을 제어하는 제어봉 1개가 자동으로 낙하했다.
제어봉은 원자로 출력을 제어하는 장비로 원전 내에 이상징후가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낙하하도록 설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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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3분 기장군 고리원전 4호기 내 원자로 출력을 제어하는 제어봉 1개가 자동으로 낙하했다.
고리본부는 절차에 따라 이날 오후 6시 11분부터 원자로 출력을 수동으로 감소시켰다.
원자로는 이날 오후 9시 30분 현재 49% 출력 수준에서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고리본부는 밝혔다.
제어봉은 원자로 출력을 제어하는 장비로 원전 내에 이상징후가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낙하하도록 설계돼 있다.
제어봉이 낙하하면 핵분열이 줄어들어 원자로 출력이 줄어들고, 자동으로 터빈 출력도 줄어든다.
원전 1기에는 모두 52개의 제어봉이 있다.
이날 제어봉이 낙하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리원전은 제어봉 낙하 원인을 파악하는 대로 조치한 뒤 원자로를 정상 작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수원 고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원자로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출력을 낮춘 후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적절한 조치를 한 뒤 안정적으로 출력을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리4호기에서는 지난해 8월 주증기 격리벨브에서 동작용 오일이 누설돼 원전출력을 줄이고 정비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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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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