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멸종판단 갈라파고스 큰 거북, 110년만에 발견돼

차미례 입력 2019.02.21. 07:42

110년 이상 모습을 보이지 않아 멸종된 것으로 판단되었던 갈라파고스 큰 거북 종의 살아있는 개체 한 마리가 에콰도르령 갈라파고스 제도의 페르난디나 섬 부근에서 발견되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세계의 환경 보존단체들은 이 거북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하고 웹사이트에는 "이 종은 섬 전체를 거의 뒤덮은 여러 차례의 화산 용암 때문에 멸종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을 올려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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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의 페르난디나 섬에서
【갈라파고스 국립공원( 에콰도르) = AP/뉴시스】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국립공원이 발견한 멸종위기 큰 거북. 이 거북은 2월 20일 100여년만에 다시 조사단에 의해 발견되었다.

【리마( 페루)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110년 이상 모습을 보이지 않아 멸종된 것으로 판단되었던 갈라파고스 큰 거북 종의 살아있는 개체 한 마리가 에콰도르령 갈라파고스 제도의 페르난디나 섬 부근에서 발견되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이 섬은 에스파냐어로 이슬라 페르난디나(Isla Fernandina)이며 갈라파고스제도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최근에 생긴 화산섬이다.

페르난디나 큰 거북이란 이름( 학명 Chelonoidis phantasticus )으로 알려진 이 거북은 암컷 성체로 지난 17일 갈라파고스 국립공원과 미국에 본부를 둔 갈라파고스 보존협회의 공동 탐색에 의해 발견되었다고 에콰도르 환경부가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거북의 나이는 100세가 더 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수색대는 이 섬에 남은 발자국과 분변이 발견된 사실로 볼 때 같은 종의 거북들이 더 여러 개체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조사팀은 이번에 발견된 거북을 산타 크루즈 섬의 큰 거북 보존 배양센터로 옮겨서 특별히 설계된 우리 안에서 살게 하기로 했다.

그동안 국제 자연보존 연맹(IUCN)은 페르디나 큰 거북을 멸종위기종, 특히 거의 멸종한 종으로 명단에 올려놓았었다. 같은 종의 큰 거북이 마지막으로 발견된 것은 1906년이며 그 이후로는 선인장에 남은 이빨 자국이나 분변, 공식 확인되지 않은 2009년의 발견만이 기록되어 있었다.

하지만 17일 발견된 큰 거북으로 이 종의 실제 발견은 처음 공식확인되었고, 이에 따라 더 많은 개체를 발견해서 앞으로 종을 복원할 가능성도 커졌다. 듀크대 환경보존학자 스튜어트 핌 교수는 " 번식은 반드시 한 마리 이상이 필요한 일이지만, 큰 거북 암컷은 정자를 아주 오랜 기간동안 보존할 수가 있다. 그러니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페르난디나 섬은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3번째로 큰 섬이며 세계에서 가장 자주 폭발하는 라 쿰브레 화산이 있다. 이 화산섬은 에콰도르 본토에서 1000km 이상 떨어진 태평양에 있다.

세계의 환경 보존단체들은 이 거북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하고 웹사이트에는 "이 종은 섬 전체를 거의 뒤덮은 여러 차례의 화산 용암 때문에 멸종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을 올려놓고 있다.

갈라파고스 군도는 다른 곳에는 없는 희귀종 야생 동식물이 많은 곳이어서 찰스 다윈이 진화론을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된 장소이다. 이 섬은 1979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선정, 발표되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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