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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인수전' 결국 2파전..뜸들이던 카카오 입찰참여

박병진 인턴기자 2019. 2. 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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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던 카카오가 21일 예비입찰을 앞두고 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예비입찰에 카카오가 참가하면서 매각가격이 10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인수합병(M&A) '넥슨 인수전'은 카카오와 넷마블 '2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과 카카오 외에 해외 전략적 투자자(SI)도 예비입찰 참여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넥슨을 둘러싼 인수경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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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판교오피스. © News1

(서울=뉴스1) 박병진 인턴기자 = 넥슨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던 카카오가 21일 예비입찰을 앞두고 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넥슨 인수전은 넷마블과 카카오 '2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21일 금융업계와 게임업계에 따르면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매물로 내놓은 지주회사 NXC 지분(98.64%) 매각 예비입찰에 카카오가 참여하기로 했다.

카카오 내부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카카오가 NXC 지분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하기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카카오는 아직 공식적으로 입찰참여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예비입찰은 본입찰에 들어가기전 입찰참여 의사가 있는 업체들을 판단하기 위해 입찰 필요조건을 충족한 희망자를 등록하는 과정이다.

이날 예비입찰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카카오의 참가여부는 다소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지난 14일 열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배재현 카카오 경영전략담당 부사장이 "필요한 비용투자는 지난해 상당부분 마무리됐다고 본다"며 올해 대규모 투자 가능성이 낮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예비입찰에 카카오가 참가하면서 매각가격이 10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인수합병(M&A) '넥슨 인수전'은 카카오와 넷마블 '2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이미 넥슨을 인수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상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13일 콘퍼런스콜에서 "넷마블의 모바일게임 사업역량과 글로벌 퍼블리싱 능력과 결합하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강력한 인수 의지를 표한 바 있다.

넷마블과 카카오 외에 해외 전략적 투자자(SI)도 예비입찰 참여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넥슨을 둘러싼 인수경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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