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 내일 '젠더·세대 갈등' 토론회

홍기삼 기자 2019. 2. 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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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위원장 정해구)는 22일 오전 10시 은행회관(국제회의실)에서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대표 엄창환)와 공동으로 기획토론회를 개최한다.

'포용국가와 청년정책: 젠더갈등을 넘어 공존의 모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정책위 내에 설치한 '2030 젠더의식 TF' 공동 연구 결과를 발표, 공유하기 위한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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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국가와 청년정책 : 젠더갈등을 넘어 공존의 모색'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019 여성가족부 업무 보고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12.20/뉴스1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위원장 정해구)는 22일 오전 10시 은행회관(국제회의실)에서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대표 엄창환)와 공동으로 기획토론회를 개최한다.

'포용국가와 청년정책: 젠더갈등을 넘어 공존의 모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정책위 내에 설치한 '2030 젠더의식 TF' 공동 연구 결과를 발표, 공유하기 위한 자리이다. TF에서는 설문조사와 심층인터뷰를 통해 최근 현안으로 부상한 세대 갈등과 젠더 갈등현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정책토론회는 2개 주제발표에 이어 라운드 테이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1 발표(김경희,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새로운 세대의 의식과 태도: 2030세대 젠더 및 사회의식 조사결과' 주제로 진행된다.

이 발표는 지난해 12월 2030세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젠더 및 사회의식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김경희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에 따르면, 청년세대는 공통적으로 가족 및 성역할 의식에서 탈전통적이고 유연해지고 있다. 또한 청년 세대가 평등과 공정에 대한 의식수준이 높으나 가족, 직장, 일상생활 등의 경험은 의식과 괴리를 보이며 청년층 내에서 연령과 성별 사이에 인식 차이가 있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제2 발표(전효관, 전 서울시 혁신기획관)는 '청년정책, 새로운 좌표의 설계'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전효관 전 서울시 혁신기획관은 청년 대상 심층인터뷰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정책의 전환을 제안한다.

당사자 요구 변화와 사회 변화에 조응하는 정책 수립을 위해 청년정책의 통합적 조정 필요성, 기존 사회 규범과 규칙에 대한 재설계, 청년들의 사회적 기회와 정치적 기회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특히 현재 세대 갈등과 성별 갈등을 넘어서기 위해 다양성과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는 정책 전환이 불가피하며 이를 위해 정부가 '청년거버넌스'를 조속히 추진할 것을 주문한다.

이어지는 라운드 테이블은 이태수 정책위 미래정책연구단장의 사회로 청년활동가, 청년연구자, 사회분석 전문가를 패널로 초청해 '청년과 공정사회'를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패널로는 박정훈(오마이뉴스 기자), 서복경(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서승희(한국사이버성폭력근절센터), 신윤정(민주당 청년위 정책위의장), 엄창환(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 임경지(전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가 참여한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포용국가 정책의 보완점, 성별갈등에 대한 대안모색, 청년정책 제안 등이 다루어질 예정이다.

정책위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청년들의 정책 체감도를 향상시키고 미래사회 변화에 따른 청년정책의 재구성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ar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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