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 용인 낙점.."발전될 일만 남았다"

입력 2019.0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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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총 100조원이 투입될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경기도 용인이 선정되자 용인시와 후보지 주민들이 일제히 환영하면서 지역 발전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21일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어제(20일)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공식 제출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는 사실상 정부 관계 부처에 부지를 용인으로 정해달라고 요청한 것과 마찬가지다.

이번에 SPC가 신청한 부지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로, 약 448만㎡(약 135만평) 규모다.

그동안 다른 지역이 후보지로 선정될까 봐 마음을 졸이던 원삼면의 주민들은 "SK하이닉스가 용인으로 후보지를 신청했으면 최종적으로 우리 지역에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올 확률이 커진 게 아니냐"며 기대에 들떴다.

원삼면 고당리에서 50년째 살고 있다는 회사원 이모(50)씨는 "작년 겨울에 용인이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유력하게 거론됐을 때부터 제발 용인으로 들어오면 좋겠다고 모든 주민이 기원했는데, 오늘 공식적으로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니 이젠 거의 확정된 게 아니냐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말만 수도권이지 용인에서 가장 낙후한 원삼면이 앞으로는 개발되고 발전될 일만 남았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용인시는 일단 환영한다면서도 최종 확정이 아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기업체에서 우리 시로 입지를 요청한 것은 환영한다"라면서도 "그러나 최종적으로 입지가 결정돼 정부가 발표한 게 아니어서 입장 표명을 하기가 조심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인 원삼면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성장권역이어서 전력과 용수 공급이 원활하고 교통도 좋아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라며 "하루라도 빨리 정부가 결정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용인시는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 선정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표명도 하지 않기로 했다.

용인시 원삼면 일대는 지난해 12월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거론되고 나서 땅값이 30∼40% 상승하고, 부동산사무소가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투자·개발에 대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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