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英탐험가 베어 그릴스, 보호구역서 개구리 삶아먹어..320만원 벌금

양소리 입력 2019.02.22. 14:38

극한의 야행에서 기이한 음식을 먹는 모습으로 대중의 인기를 끌어온 영국의 탐험가 베어 그릴스는 최고 2500유로(약 320만원)에 달하는 벌금을 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불가리아 환경 당국은 그릴스가 불가리아의 환경보호 구역에서 개구리를 삶아먹은 것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는 방침을 고려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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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릴라 국립공원'서 취사 행위
【AP/뉴시스】 영국의 탐험가 베어 그릴스(사진)는 최고 320만원 상당의 벌금을 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가디언은 불가리아 환경 당국이 그릴스가 불가리아의 환경보호 구역에서 개구리를 삶아먹은 것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사진=디스커버리 제공) 2019.02.22.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극한의 야행에서 기이한 음식을 먹는 모습으로 대중의 인기를 끌어온 영국의 탐험가 베어 그릴스는 최고 2500유로(약 320만원)에 달하는 벌금을 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불가리아 환경 당국은 그릴스가 불가리아의 환경보호 구역에서 개구리를 삶아먹은 것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는 방침을 고려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문제가 된 것은 2017년 방영된 TV쇼에 나왔던 불가리아 릴라 산맥 에피소드다. 미국인 안무가 데릭 허프와 릴라 산맥을 찾은 그릴스는 이곳에서 개구리를 잡아 내장을 해체한 뒤, 불을 피워 삶아먹었다. 호수에서 수영을 하는 장면도 등장했다.

불가리아 환경부 측은 "그릴스는 촬영과정에서 릴라 국립공원 구역에 진입해 수영을 했다. 또 야행 동물을 잡아 죽이고, 취사를 하는 등 환경보호 구역의 규정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TV 프로그램의 제작사는 500~5000유로의 벌금을, 그릴스와 허프는 각각 250~2500유로의 벌금형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릴라 산맥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릴라 국립공원은 불가리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립공원이다. 불가리아는 자국의 전통과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1992년 이곳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환경부는 "그릴스 측에 촬영허가를 내며 (보호구역에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공지했다"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또 이들과 동행한 국립공원 관리자들의 업무 태만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soun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