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부통령 조만간 러시아 방문 예정"..정국 혼란 와중

입력 2019. 2. 22. 23: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이 조만간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이반 힐 베네수엘라 외무차관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힐 베네수엘라 외무차관은 전날 러시아의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차관과 회담한 데 이어 이날에는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 등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러 베네수엘라 외무차관..러 "美, 베네수엘라 야권에 무기 전달 추진"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이 조만간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이반 힐 베네수엘라 외무차관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베네수엘라 정치 혼란 와중에 러시아가 지지하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측 인사다.

마두로 정권 아래에서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온 베네수엘라는 정치적 혼란에 빠져 있으며 미국과 서방국들은 마두로 대통령 반대 세력을 이끄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지지하고 있다.

브라질 국경 폐쇄 계획을 밝히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AFP=연합뉴스]

힐 베네수엘라 외무차관은 전날 러시아의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차관과 회담한 데 이어 이날에는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 등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사체프 위원장은 타스 통신에 힐 차관과 베네수엘라 정세와 현지 정국 위기 상황을 고려한 양자 관계, 의회 간 협력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전날 힐 차관과의 회담에서 국가 정세 불안정화를 용납하지 않으려는 마두로 정권에 대한 러시아의 굳건한 지지 입장을 표명하고, 베네수엘라 사회의 대립 극복을 위해 여야 간 대화를 추진하는 방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동유럽 국가 가운데 한 곳에서 무기를 구매해 베네수엘라 야권에 전달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자하로바는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 기업들이 동유럽의 한 국가에서 대량으로 무기와 탄약을 구매해 베네수엘라 야권에 전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면서 서방국들이 구호물자를 가장해 무기를 전달하려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3일 소위 구호물자 운송 행렬이 미국의 지원을 받아 베네수엘라 국경을 통과하는 위험한 대규모 도발이 예정돼 있다면서 이 행동은 현 베네수엘라 정권 지지자들과 반대자들 간 충돌을 초래할 위험이 충분하고 베네수엘라의 합법적 대통령(마두로 대통령)을 권력에서 몰아내는 무력 행동 개시를 위한 편리한 구실을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하로바는 그러면서 미국이 도발 준비를 위해 베네수엘라 국경으로 특수부대와 군사 장비를 이동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과이도 국회의장이 이끄는 야권은 서방의 인도주의 구호물자 반입을 위해 국경지대로 향하고 있으며 마두로 대통령은 물자 반입을 막기위해 일부 국경 폐쇄를 선포했다.

반제국주의 집회에 참석한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 사진]

cjyou@yna.co.kr

☞ "내 개는 명품견이라 안 물어!"…욕설 퍼붓은 대학교수
☞ 30초 만에 찢어진 나이키 농구화…스타의 '황당' 부상
☞ 거제 펜션서 20대 남성 3명 숨진 채 발견
☞ '빚 갚기 싫어' 4천400만원 불에 태운 70대
☞ '하마터면…' 복구작업 중 수십t 바위 굴러떨어져
☞ 인민복 닮은 유니클로 신상품…"마오쩌둥·김정일 연상"
☞ 설훈 '20대남성 지지하락 前정부 교육탓'…한국당 "역대급 망언"
☞ 안중근 의사가 존경한 서대문 형무소 '1호 사형수'
☞ 철거하던 빌라서 이불에 덮인 백골상태 시신 발견
☞ 대형마트 '반품 단골'...갑질 손님인줄 알았더니 '대반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