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내 아이들 핵 지닌채 살길 원치않아" 전언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4월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당시 "내 아이들이 핵을 지닌 채 살아가길 원치 않는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을 지낸 앤드루 김의 전언입니다.
이준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 아이들이 핵을 지닌 채 평생 살아가길 원치 않는다.
지난해 4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같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앤드루 김 전 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은 22일 스탠퍼드 대학에서 열린 강연에서 "비핵화 의향이 있느냐"는 폼페이오 장관의 물음에 "김 위원장이 이같은 답을 건넸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비핵화 의지 뿐만 아니라 북미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욕구도 강력히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인인 김 전 센터장은 지난해 폼페이오 장관의 네 차례 방북에 모두 동행했습니다.
김 전 센터장은 폼페이오 장관의 1차 방북은 "한국 특사단이 전달한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동맹을 신뢰하지만 그것과는 별도로 확인하고 검증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브리핑에 감사를 표시하고, 항구적인 비핵화 달성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금년 5월까지 만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김 전 센터장은 강연을 시작하며 "개인적인 견해"라고 선을 그었지만 2차 정상회담에 앞서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을 압박하겠다는 미국의 입장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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