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정은, 회담 후 이틀간 국빈 일정"..경계 삼엄

유지향 2019. 2. 2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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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의 분위기도 긴박해졌습니다. 베트남 정부가 오늘(23일) 김정은 위원장의 '공식 방문'을 발표하고 경계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KBS 취재 결과, 김정은 위원장은 회담 이후에도 이틀동안 더 남아서 '국빈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노이에서 유지향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55년만의 북한 정상의 베트남 방문,

베트남 정부는 김정은 위원장이 며칠 내에 '공식 우호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오는 만큼 국빈급 예우가 예상됩니다.

[팜빈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짧은 시간동안 관련 기관들이 최대한 협조해 경호, 안내 등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베트남 정부 고위 관계자는 KBS 취재진에게 "김 위원장이 회담 후 3월 1일과 2일 이틀 더 머무르며 주석 등을 만나는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베트남에 도착하는 것은 26일,

따라서 모두 닷새동안 머무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특별열차가 출발하며 중국과 베트남의 국경 지역에 위치한 동당역은 경계가 삼엄해지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숙소로 검토된 멜리아 호텔에선 화단까지 금속 탐지기로 검색을 강화하기도 했는데 최종확정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회담장으로 유력한 메트로폴 호텔엔 김창선 부장이 다시 찾았고 소총을 든 군경들이 더 늘었습니다.

메트로폴 호텔은 별도의 주차장이 따로 없어 이렇게 길가에 차들이 늘어서 있는데요,

베트남 정부 당국이 24일부터 28일까지 주변 도로를 통제하라고 지시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메트로폴 호텔 경비원: "(어떻게 알았죠? 누가 말했나요?) 저는 경비원이니까요."]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과 같은 날인 26일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군 수송기를 통해 대거 물자가 반입됐습니다.

함께 온 경호인력은 2백명, 트럼프 대통령 전용 리무진 차량인 캐딜락 원 두 대는 메리어트 호텔로 옮겨졌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유지향 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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