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화면 달린 AI 스피커' 구글 홈허브 곧 국내 상륙

입력 2019.02.24. 08:01

세계 최대의 인터넷 업체 구글이 화면이 달린 인공지능(AI) 스피커, 이른바 '스마트 디스플레이' 제품을 조만간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AI 스피커에 이어 스마트 디스플레이 제품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구글 등 해외 업체가 국내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SA "작년 4분기 판매 AI 스피커 10% 이상이 화면 장착"..국산 제품은 아직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세계 최대의 인터넷 업체 구글이 화면이 달린 인공지능(AI) 스피커, 이른바 '스마트 디스플레이' 제품을 조만간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24일 IT업계에 따르면 구글의 스마트 디스플레이 '구글 홈허브'가 지난 12일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받았다.

전파인증은 보통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이뤄지는 만큼 이르면 올해 상반기 안에 구글 홈허브가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지난해 AI 스피커 '구글 홈'과 '구글 홈미니'를 전파인증 5개월 만에 국내에 정식 출시한 바 있다.

구글 홈허브는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제품으로, 기존 AI 스피커에 작은 태블릿PC 크기인 7인치 화면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구글 홈 허브 [구글 홈페이지 캡처]

음성으로 대화를 주고받는 AI 스피커와 달리 화면을 갖추고 있기에 날씨나 뉴스, 일정, 길 찾기 등 기능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다.

구글의 '킬러 콘텐츠'인 유튜브도 음성으로 검색해 감상할 수 있고, 스마트폰에서 찍은 사진으로 전자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구글 홈허브 외에도 아마존의 '에코 쇼'를 비롯해 페이스북, 레노보 등 여러 업체가 스마트 디스플레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 바이두도 '샤오두 자이지아(小度在家)' 등 제품을 내놓았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네이버 등이 스마트 디스플레이 제품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아직 구체화한 바는 없다. 지난해 활발했던 국내 업체의 AI 스피커 마케팅은 요즘 들어 신제품 소식이 뜸해지는 등 다소 소강상태로 접어든 형국이다.

구글 '홈 허브' 공개 (뉴욕 AFP/Getty=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구글의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구글의 다이야 졸리 제품관리 부사장이 '구글 홈 허브'(Google Home Hub)를 소개하고 있다. 7인치 화면의 홈 허브는 유튜브 동영상을 볼 수 있으며 조명과 난방 등 스마트 홈 기기를 통제할 수도 있고, 디지털 액자 역할도 한다. 구글은 이날 행사에서 홈 허브와 함께 새 스마트폰 '픽셀3'와 '픽셀3 XL', 스마트폰과 키보드가 딸린 태블릿인 '픽셀 슬레이트'도 함께 공개했다. 18일부터 출시되는 '픽셀3' 모델은 799달러, '픽셀3 XL' 모델은 899달러다. jelee@yna.co.kr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AI 스피커에 이어 스마트 디스플레이 제품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구글 등 해외 업체가 국내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에서 판매된 AI 스피커는 총 3천850만대로 3분기(2천260만대)보다 70% 성장했는데, 이 중 10% 이상이 화면을 장착한 제품으로 분석됐다.

데이비드 왓킨스 SA 디렉터는 "스마트 디스플레이 제품은 시각·청각의 결합 및 스피커 단독 제품 대비 다양한 활용도 등에 매력을 느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올해 시장성장의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jungberg@yna.co.kr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