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9] 접는 갤럭시폴드 vs 여는 메이트X.. 불붙은 '폴더블폰' 대전

김위수 2019. 2. 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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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공개하자 곧바로 중국 화웨이가 삼성전자 보다 더 큰 고사양, 고가의 폴더블폰을 선보이며 추격에 나섰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경우, 앞서 지난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별도의 언팩 행사를 갖고 '갤럭시S10' 시리즈와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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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 안쪽접힘 '인폴딩'
메이트X는 바깥쪽 접힘 대조적
화면 크고 두께는 11mm로 얇아
293만원..폴드와 70만원 격차

모바일 올림픽 MWC 2019 삼성·화웨이, 폴더블폰 비교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공개하자 곧바로 중국 화웨이가 삼성전자 보다 더 큰 고사양, 고가의 폴더블폰을 선보이며 추격에 나섰다. 미래 스마트폰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폴더블폰 시장을 놓고 한국과 중국의 대표 기업인 삼성과 화웨이간 자존심을 건 대결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 모바일박람회 'MWC 2019'가 열리기 하루 전인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LG전자, 화웨이, 샤오미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신형 스마트폰 공개 행사가 잇따라 개최됐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경우, 앞서 지난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별도의 언팩 행사를 갖고 '갤럭시S10' 시리즈와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다. 이에 맞서,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MWC에서 5G 시장을 겨냥한 전략 스마트폰과 폴더블폰 등을 출시하며 대응에 나섰다.

특히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행보에 맞서, 중국 화웨이가 MWC 현장에서 폴더블폰을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화웨이는 피라 바르셀로나 몽주익에서 열린 언팩 행사에서 바깥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의 '메이트X'를 전격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가 안쪽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인데 반해 화웨이의 메이트X는 바깥으로 접어야 하는 방식으로 극명하게 대조를 보인다. 메이트X는 양면을 펼쳤을 때 전체 화면의 크기가 8인치로 삼성의 갤럭시 폴드 보다 크고, 접었을 때 두께가 11mm로 얇은 것이 특징이다.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앱)이 동시에 구동될 수 있다.

특히 화웨이는 언팩 행사를 진행하며 삼성의 갤럭시 폴드와 메이트X를 연신 비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리처드유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갤럭시 폴드를 펼치면 화면 크기가 7.2인치인데, 메이트X는 8인치나 된다"면서 "메이트X는 펼쳤을 때 두께가 5.44mm이며 접었을 때는 11mm인데 다른 폴더블폰은 17mm나 된다"고 비교하기도 했다.

그러나 '메이트X'의 가격이 2299유로(약 293만원)라고 소개되자 장내 곳곳에서 탄식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갤럭시 폴드의 가격은 1980달러로 약 223만원 대인 것과 비교하면 70만원 가량이 더 비싸다.

LG전자도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 컨벤션센터(CCIB)에서 신형 스마트폰 공개 행사를 진행하고 '듀얼 스크린' 기능을 탑재한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ThinQ) 5G'를 공개했다. 행사장에는 700여명의 참석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V50 씽큐에 별도 기기인 'LG 듀얼 스크린'을 덮개형태의 커버를 끼우는 것 처럼 스마트폰과 연결하기만 하면 두 화면이 연동된다. 두 화면은 별도의 스마트폰처럼 이용할 수 있어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이를테면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보며 듀얼 스크린으로는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다. 폴더블폰 처럼 두 화면이 하나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최대 세 개의 앱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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